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Oceania/Saipan(09)

사이판#S1 - 여행 갔다온 덕분에 돈 번 사연

캐나다제이슨 2010. 4. 29. 08:21

33개로 끝났던 사이판 여행기의 34번째 글을 씁니다. ^^

09년 8월 여름 휴가로 다녀왔던 사이판..

그리고 제이슨과 메리언의 블로그가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끔한 계기기 된..

사이판 여행기 덕분에 돈 좀 벌었습니다~

 

돈 번 사연은 간단합니다.

모 업체가 제 블로그의 사이판 사진 30장을..

1장당 1만원씩에 재판매 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사갔습니다.

여행 블로그를 쓰다보니..

그 전에도 1장당 500원에 사겠다는 제의는 몇 번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고가(?)의 제의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몇 일 전 통장을 확인해보니 세금 조금 제하고 입금이 되었더군요.. ㅎㅎ

덕분에 처음으로 사진으로 돈 번 기록을 남겼습니다~ ^^

물론 광고를 통해 매달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계시는 파워블러거들이 보실 때는..

다소 우습게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요.. ^^

 

그러면 잠시 사이판 구경 하실까요?

참고로 하기 사진은 제가 임의로 선정한 것이고..

판매한 30장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사이판의 대표적인 비경인 새섬입니다.

직접 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경인데.. 사진만으로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도 사진을 잘 찍지는 못하지만 이 때만해도 아무 생각없이 자동으로 찰칵하던 시절이라서.. --;

 

빠삐용 촬영지였다고 알려진 만세절벽입니다.

2차 대전의 슬픈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이지만 경치는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사이판은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습니다.

 

북쪽의 한적한 도로..

덥지만 쾌적한 도로들.. 정말로 드라이브하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남쪽의 한적한 도로..

저 멀리 사이판의 또 다른 비경인 금단의 섬이 보입니다.

 

사이판의 정상인 타포차우 산에 올라가면..

 

이렇게 스콜이 내리는 현상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

 

더욱이 사이판의 하이라이트인 마나가하 섬도 이렇게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마나가하 섬에서의 스노쿨링은 필수고요..

열심히 스노쿨링 중인 메리언..

제가 열심히 뿌려준 빵가루 덕분에 물고기들 많이 모였지만 눈치 채지 못한 메리언입니다. ^^

 

사이판의 서쪽 해변은 필리핀 바다이고 산호초 해변입니다만..

사이판의 동쪽 해변은 태평양이고 모래사장이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할아버지 한 분이 멀리 태평양을 바라보고 계시지요.. ^^

 

그렇지만 사이판에는 해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우거진 곳도 많습니다.

여기는 2차 대전 일본군 진지였던 곳입니다.

 

야자수도 보이고..

 

빵나무인줄 알았는데..

댓글에 보시면 파파야라고 합니다. ^0^

 

바나나는 정말로 맛 있습니다.

따 놓고 하루면 노랗게 익더군요~

 

뭘까요?

천연면역력강화제로 알려진 노니 입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이 과일은 사워샆이라고 합니다.

딸 때는 딱딱하지만 조금 지나면 바로 물컹해집니다.

맛은 떠 먹는 요거트입니다.

저게 단 돈 1$입니다. 원주민에게 직접 샀습니다~

물론 수퍼에서 사면 비쌉니다~

 

사이판은 미국령이고 관광지이기 때문에 "가라판"이라는 꽤 깔끔한 시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라판 중심부.. 면세점 "갤러리아"가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가라판은 밤에 사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옵니다.

밤에는 그래도 다닐만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매주 목요일이면 이렇게 무료 공연도 펼쳐집니다.

 

또한 야시장이 서기 때문에 구경거리도 많습니다.

 

사이판에는 이렇게 예쁜 꽃들도 있습니다.

"플루메리아"라는 이 꽃은 "러브화와이"라고 잘 알려져 있고 무궁화의 한 종류인 히비스커스와 함께 사이판의 대표적인 꽃입니다.

 

호텔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

히비스커스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사이판의 서쪽 해변인 마이크로 비치

정말로 망중한이라는 말이 저절로 떠 오릅니다.

 

사이판의 마리나..

요트 한척 정말로 갖고 싶습니다.

 

사이판에 해가 지면..

사진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이 눈을 덮습니다.

저 화물선의 후미의 적란운으로부터 스콜이 내리고 계신 것 보이시나요?

 

작년말에 사이판에 총기 사건으로 사이판 정부에 대해 매우 화가 나 있지만..

행복했었던 여행의 추억 때문인지 기회만 된다면 다시 찾고 싶네요. ^^

 

그러면 30만원은 어디에 쓸까요?

1. 공짜로 돈 벌었으니 좋은 일에 쓴다.

2. 갖고 싶었던 좋은 카메라 사는데 보탠다.

3. 여행블로그로 돈 벌었으니 여행에 재투자한다.

 

네 1/3씩 나누겠습니다.

제 마음대로지요.. 제 블로그니까.. ㅎㅎ

 

글/사진 : 제이슨

 

 [2010.05.03/04] 다음 메인 카페/블로그에 떴네요. 물론 글자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