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Thailand(06)

태국#05 - 싸이암의 가난한 거리에서

캐나다제이슨 2009. 11. 6. 23:12

셋째날 점심을 태국식으로 맛있게 먹고 두리안과 망고도 맛있게 먹은 후..

싸이암의 거리로 나왔습니다.

 

싸와디카(안녕하세요)

프라짜우 락쿤카(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프라예수 락쿤카(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컵쿤마카(감사합니다.)

 

열심히 외운 태국어와 전도지를 손에 들고 벧엘 교회 주변의 시장과 빈민가를 돕니다.

전도지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은 낯선 외국인들을 친절하게 맞아줍니다.

 

이 곳 싸이암의 생활 환경은 너무 열악합니다.

더러운 하천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으며

상하수 시설도 없고 거리는 쓰레기와 하수로 인해 악취가 진동을 합니다.

 

태국은 아세안 중에서는 여러모로 자부심이 강한 나라이지만

관광지나 방콕 시내 중심이 아닌 이런 곳의 수준은 너무나 낙후되고 소외되어 있습니다.

 

 하천을 따라 왼쪽에는 사원이 오른쪽에는 빈민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하수도 시설이 없는 관계로 하천은 악취가 심합니다.

 

 반대편입니다.

 이렇게 하천을 따라 그 위에 지은 집들이 빈민가입니다.

 아마 땅 값이 들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리를 지나자 그래도 제법 말쑥한 동네가 나옵니다.

 

 조금 더 걷자 빌딩들도 보입니다.

 태국은 빈부의 격차가 매우 심하다고 합니다.

 선거철이라.. 벽보들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오래된 건물들.. 그리고 정신없는 전봇대의 전선들..

 사뭇 우리의 70년대를 떠 오르게 합니다.

 우리들 대부분은 60년대에 태어나 7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기에 그 느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록 큰 차들은 아니지만 제법 자동차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같은 동네에서도 빈부의 격차는 심하게 난다고 합니다.

 

 담장 너머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사찰들..

 그러나 그 담장 바깥족은 쓰레기들로 뒤범벅입니다.

 

계속 해서 길을 가면서 사람들을 만납니다.

 

 또 다른 곡목길로 접어들자 사찰이 눈에 들어옵니다.

 

 불교 국가 답게 사찰들은 정말로 많습니다.

 

 이 곳 역시 사찰 건물과 불상들은 모두 금으로..

 

 이런 불상이 꽤 많네요..

 

 금도금이 전부 벗겨진 듯 합니다.. --;

 

 사찰 골목을 벗어나니 또 다시 빈민가가 나타납니다.

 

앗~ 태국식 군것질 발견~

 

그렇게 걷고 또 걸으며 사람들을 만납니다.

사람들은 낯선 외국인들이 건네준 전도지를 거부감 없이 친절하게 받아줍니다.

어설픈 태국어임에도 불구하고 미소로 받아줍니다.

 

그런데 마음이 아픕니다.

아마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또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채 살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그랬듯이

이들도 예수님을 알게되고 또 가난에서 빨리 벗어나 보다 나은 삶을 살게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이들에게도 영원히 머물기를!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