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08 - 야호 산족 파란마을로 갑니다.

덜컹거리는 트럭을 타고 야호 산족 파란마을로 갑니다.

 

태국은 다민족 국가입니다.

야호족은 산에 사는 소수민족 중 하나이고

그들이 사는 파란마을은 아직 외국인이 한번도 찾지 않은 곳입니다.

이런 소수민족은 태국 정부로부터 제대로된 혜택을 받지 못할뿐만 아니라

태국인들은 산지족 사람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고

다만 이들을 인신매매, 마약, 테러등에 이용할 뿐이라고 합니다.

특히 이 치앙라이지역은 Golden Triangle지역으로서

전세계 마약의 40%가 이 곳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재배되는 마약 중 60%가 산지족들을 통해 국경을 통과해 방콕까지 운반된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

  어쩔 수 없이 밀려드는 일말의 두려움과 함께 트럭은 비포장 도로를 덜컹거리며 올라갑니다.

 

  마치 끝나지 않을 듯한 도로를..

 

  그래도 아직은 문명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자.. 여기는 휴게소(?) ^^

 

 오늘 점심은 닭고치입니다. ^^

 

 짧은 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

 왼쪽 트럭은 수폿목사님 선교센터의 주일학교 선생님들! 통역을 위해서 동행해 주심.

 

 이제부터 올라가는 길은 차가 고생입니다.

 

  진흙탕 길에는 역시 체인이 필수! ^^

 

 그렇게 한 참을 가다보니 웬 토마토들이 바닥에?

 이제 사람사는 곳이 가까워진 듯 합니다.

 

 그렇게 4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자.. 다왔습니다.

 그 사이에 비가 와서 우비 모드.. --;

 

 정말로 산 속입니다.

 

 강원도 두메산골 같지요?

 

 공기는 정말로 좋습니다..

 

 이 마을에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