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여섯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너무 추웠기에 다들 잠을 설쳤지만 그래도 여김없이 아침은 찾아옵니다. ^^
오늘은 이 곳 아이들과 함께 게임도 하고 말씀도 나눌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마을의 병든 사람들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전에.. 일단 먹어야죠 ^^
안개낀 마을입니다.
운치 있어 보이지만 가까이 가보면 그야말로 쓰러져가는 판자집들입니다.
아침을 준비하고 계신 분은 수폿목사님 선교센터에서 통역을 위해 우리와 동행하신 분입니다.
오늘 아침은 태국식 볶음밥입니다~
맛있게 대접받습니다.
젖가락은 미리 준비해갔습니다~
우리를 귀한 손님이라고 설겆이까지 이 분들이 해주십니다.
여기 이분들은 수폿목사님이 운영하는 선교센터에서 주일 학교 선생님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입니다.
우리 주변을 계속 맴도는 아이들 ^^
점심은 조금 더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록 흑백이지만 TV 신호가 잡히나 봅니다. ^^
오늘 점심의 하이라이트는~~~~
네~ 바로 산에 올라오기 전에 산 돼지 한마리
선물로 무엇을 살까 고민하다가
이 곳 주민들이 거의 고기를 먹을 형편이 못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돼지 한 마리 샀습니다~ ^^
찌게도 끓이고..
그런데.. 주전자 정말 안습입니다.
이렇게 튀김도 합니다.
식사는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골고루~
아이들은 오래간만에 밥위에 고기를 얹어 먹습니다.
연기가 너무 퍼져.. 사진이 --;
아이들 뒤로 가서 한장.. ^^
이번 설겆이는 아이들이 나서서~
다소나마 걱정했었던 식사도 이렇게 감사하게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글/사진 : 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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