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Thailand(06)

태국#14 - 수폿목사님의 선교센터 기숙사와 기독교 학교에서

캐나다제이슨 2009. 11. 26. 22:09

태국에서의 7일째 오후는 수폿목사님이 운영하시는 기독교 학교의 기숙사에서 보냈습니다.

기숙사에서 여독을 풀고 난 뒤

그날 저녁은 세계적인 음식" 똠양꿍"으로 대접받았습다. ^o^

물론 그 날 저녁 우리들의 공연은 여기서도 이어졌습니다. ^^

 

우리의 공연은 그렇게 모두 6번 이루어졌습니다.

방콕에서 2번, 야호산족 파란마을에서 2번

그리고 수폿목사님의 기숙사, 마지막으로 기독교학교에서 였네요.

물론 전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개월 동안 연습한 것이기에

또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여려모로 잘한 일 같습니다. ^^

 

선생님이 우리를 소개합니다.

멀리 한국에서 여러분에게 공연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자.. 공연 시작~

 

아이들의 반응은? --;

파란 마을 아이들보다 이 곳 아이들 보니 뭔가 또 다른 듯. ^^

그러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반응은 "열광"이었습니다. ^^

 

그렇게 태국에서의 7번째 밤이 지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우리 모두는 수폿목사님의 초청으로 목사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와 과일 그리고 커피로 먹고.. ^^

 

그날 목사님으로부터 치앙라이가 왜 중요한 지역인지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현재 수폿목사님은 우리가 간 야호 산족 파란마을을 포함하여 6개 산지족 아이들 120명을 돌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정부의 지원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불교 학교가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

자금 조달은 여러 단체로부터 지원도 받고 공장도 운영하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수폿목사님과 아들 ^^

 

신축 중인 기숙사.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들의 자녀들을 데려오기 위해 짓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은 경우가 많은데

3살까지는 엄마가 키울 수 있지만 엄마가 그 때까지 출소하지 못하면 아이는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총 19명이 이라고하는데.. 그 중 6명은 당장 데리고 와야 한다네요.

 

또 하나 수폿목사님이 신경 쓰시는 것은 방송입니다.

 

 아무래도 산악지역이다 보니 방송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수폿목사님 사모님

 

수폿목사님을 돕는 선생님들!

그들은 제대로 된 월급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섬김의 기쁨이 있기에 섬기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싸온 짐들.. 한글이 다 보이네요. ^^

그래도 이 정도 기반을 잡은 것은 오랜 동안 눈물의 기도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날 오전은 수폿목사님의 안내로 기독교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기독교 마을은 현재 쏭싹 장로님이 지도자이고 학교장은 부인이신 펀펜권사님이라고 하시는데..

약 60년전에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새워진 이 마을은 조금씩 성장하여

지금은 기독교인들의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 교회는 1500명의 신자가 있고 목사님만도 3분이라고.. 

 

공연 내용은 언제나 동일 --;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아이들 답습니다.

 

이들이 다들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라서

태국을 그리고 이 곳 치앙라이를 무지와 가난 그리고 샤머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날 점심은 볶음밥과 돈까스~ ^^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