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의 7일째 오후는 수폿목사님이 운영하시는 기독교 학교의 기숙사에서 보냈습니다.
기숙사에서 여독을 풀고 난 뒤
그날 저녁은 세계적인 음식" 똠양꿍"으로 대접받았습다. ^o^
물론 그 날 저녁 우리들의 공연은 여기서도 이어졌습니다. ^^
우리의 공연은 그렇게 모두 6번 이루어졌습니다.
방콕에서 2번, 야호산족 파란마을에서 2번
그리고 수폿목사님의 기숙사, 마지막으로 기독교학교에서 였네요.
물론 전혀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개월 동안 연습한 것이기에
또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여려모로 잘한 일 같습니다. ^^
선생님이 우리를 소개합니다.
멀리 한국에서 여러분에게 공연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자.. 공연 시작~
아이들의 반응은? --;
파란 마을 아이들보다 이 곳 아이들 보니 뭔가 또 다른 듯. ^^
그러나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아이들의 반응은 "열광"이었습니다. ^^
그렇게 태국에서의 7번째 밤이 지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우리 모두는 수폿목사님의 초청으로 목사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아침은 간단하게 토스트와 과일 그리고 커피로 먹고.. ^^
그날 목사님으로부터 치앙라이가 왜 중요한 지역인지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현재 수폿목사님은 우리가 간 야호 산족 파란마을을 포함하여 6개 산지족 아이들 120명을 돌보고 계십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정부의 지원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불교 학교가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
자금 조달은 여러 단체로부터 지원도 받고 공장도 운영하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수폿목사님과 아들 ^^
신축 중인 기숙사.
현재 교도소에 수감된 여자들의 자녀들을 데려오기 위해 짓고 있습니다.
태국에서는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은 경우가 많은데
3살까지는 엄마가 키울 수 있지만 엄마가 그 때까지 출소하지 못하면 아이는 버려진다고 합니다.
이런 아이들이 총 19명이 이라고하는데.. 그 중 6명은 당장 데리고 와야 한다네요.
또 하나 수폿목사님이 신경 쓰시는 것은 방송입니다.
아무래도 산악지역이다 보니 방송이 여러모로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수폿목사님 사모님
수폿목사님을 돕는 선생님들!
그들은 제대로 된 월급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섬김의 기쁨이 있기에 섬기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싸온 짐들.. 한글이 다 보이네요. ^^
그래도 이 정도 기반을 잡은 것은 오랜 동안 눈물의 기도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날 오전은 수폿목사님의 안내로 기독교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기독교 마을은 현재 쏭싹 장로님이 지도자이고 학교장은 부인이신 펀펜권사님이라고 하시는데..
약 60년전에 미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새워진 이 마을은 조금씩 성장하여
지금은 기독교인들의 마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곳 교회는 1500명의 신자가 있고 목사님만도 3분이라고..
공연 내용은 언제나 동일 --;
어디를 가나 아이들은 아이들 답습니다.
이들이 다들 건강하고 건전하게 자라서
태국을 그리고 이 곳 치앙라이를 무지와 가난 그리고 샤머니즘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날 점심은 볶음밥과 돈까스~ ^^
글/사진 : 메리언
'Asia > Thailand(06)'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16 - 아웃리치 기간 중에 맛 본 맛있는 음식들 (0) | 2009.12.01 |
---|---|
태국#15 -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을 가다 (0) | 2009.11.28 |
태국#13 - 야호 산족 파란 마을을 떠나며 (0) | 2009.11.24 |
태국#12 - 야호 산족 파란마을의 사람들 (0) | 2009.11.22 |
태국#11 - 야호 산족 파란 마을의 아이들과 함께 (0) | 2009.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