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강원도

눈 덮힌 경포대의 아름다움

캐나다제이슨 2010. 3. 10. 22:35

볼록해진 배를 다독이며 대포항을 빠져나와 경포대로 갑니다.

그래도 이 곳 강원도까지 와서 경포대를 안 보고 가면 섭섭하지요.

 

원래 경포대는 강릉시 저동의 경포호 북안에 있는 누각인데..

경포대 앞 바다가 경포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ㅎㅎ

 

그런데.. 눈 내린 해변의 모습은 정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네요~~

비록 날씨는 잔뜩 흐렸지만 강원도의 자랑 경포대의 백사장은 그야말로 눈이 부십니다. 

 

도착했습니다.

의외로 사람들이 많네요. ^^

 

눈 내린 백사장..

모래 사장인지 눈 사장인지.. ^^

 

사람들이 바닷가를 즐기는 것인지 눈을 즐기는 것인지 헛갈리네요.

 

그래도 파도가 밀려온 지점까지는 저렇게 모래가 그 속살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만세~ 철없는 제이슨과 메리언 우리 머지 않아 50입니다. --;

 제이슨의 한 손에는 오래된 똑딱이(2003년에 구입한 삼성 V4)가 삼각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습니다.

 

이제 바닷가로 걸어가 봅니다.

쉬는 날에도 회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있는 불쌍한 제이슨의 뒷 모습..

 

이 보트들은 여름을 기다리고 있겠지요?

 

뒤를 돌아보니 여기가 과연 경포대인지..

이 사진만 보면 여기가 경포대인지 알아맞출 분은 없을 듯.. --;

 

자.. 이제 서서히 겨울 바다를 감상합니다.

 

쭉.. 당겨보기..

 

우리 동해안의 겨울 바다도 이렇게 연한 옥색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

 

또 다른 카메라가 잡은 경포대.. 왼쪽

 

또 다른 카메라가 잡은 경포대.. 오른쪽..

 

그렇게 짧은 강원도 여행을 끝냈습니다.

다음 번 강원도를 방문할 때는 어디를 가게 될런지요? 아마 어디가 되었든 바다는 빼먹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사히 집까지 다와서..  맛있는 것 사먹자는 가족들의 협박(?)에 따라서..

 

 저녁은 맛있게.. 돼지갈비로.. ㅎㅎ

 

글 : 제이슨 / 사진 :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