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부산

부산#03 -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잔 사연..

캐나다제이슨 2010. 3. 23. 23:17

다음 목적지는 호텔을 예약해 놓은 해운대..

이기대에서부터 해운대까지 함 걸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기대에서 몇 분 걷자 바로 다가오는 빈 택시.. 반가워 손을 듭니다~ ^^

"가까운 전철역이요~"

부산의 전철은 서울과 조금은 다르지만 너무 촌놈으로 보일까봐..

사진은 걍.. 찍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해운대역에서 해운대까지는 생각보다 머네요..

 

연휴.. 너무 늦게 여행계획을 잡았던 탓에 숙소가 가장 문제였습니다.

저렴하지만 괜찮다고 소문난(?) 호텔들은 전부 매진~

따라서 저렴하지만 괜찮지 않은 곳이나..

비싸지만 괜찮은 호텔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비싸지만 괜찮은 호텔로.. 그나마 만석(?) 되기 직전에 선택.. ㅠㅠ

그래서 연휴에는 여행을 가면 안됩니다만.. 연휴가 아니면 여행하기가 어려우니.. ㅠㅠ

 

해운대.. 12년간 못 본 사이에 빌딩 숲이 되어있네요.

 

연휴에 행사까지 겹쳐서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해운대 그랜드 호텔..

14년전.. 제이슨과 메리언은 아직 철이 없었을 때 이 호텔 꼭대기에서 거금을 주고 저녁을 먹었던 적이 있습니다. ㅠㅠ

더욱이.. 비행기 타고 싶다고 김포가서 비행기 타고 내려왔었다는.. ㅎㅎ

 

호텔 로비에 달린 조명..

 

특급 호텔답게 바닥은 대리석으로 반짝반짝..

 

높은 층을 달라고 했지만.. 아주 높은 층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기사 해변 전망도 아니니 너무 높을 필요도 없을지도요..

 

특급호텔이지만 가구들은 조금 오래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다만 TV는 LCD네요.. ^^

 

이상하게 더블은 없어요..

이렇게 Twin.. 우리는 그날 밤 헤어져 잤습니다. ^^

 

어두워서 ISO를 높혔더니 사진이 거칠어보이네요.

그런데.. 샴푸와 치약도 없네요 --;

보이는 것은 스킨과 로션류뿐.. 결국 앞 편의점에 가서 삼퓨와 치약을 구매. ㅎㅎ

 

이번에 해운대 그랜드 호텔에서 잔 사연은..

사실은.. 그랜드호텔에서 1박만해도 1인당 18,000원짜리 해운대 유람선 티켓 2장을 공짜로 주었기 때문입니다. ^^

결국.. 특급호텔을 1급 관광호텔 가격으로 잔 셈입니다. ^^

따라서 가격대비 만족입니다~

 

비록 바다쪽은 아니지만 이렇게 도심쪽도 좋네요.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