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부산

부산#10(끝) - KTX 타고 집으로 : 여행은 미련이 남아야

캐나다제이슨 2010. 4. 14. 08:00

센텀시티 역에서 부산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다시 1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부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짧았던 1박 2일..

그나마 하루는 장대비가 쏟아져서 아쉬움이 남지만..

여행은 미련이 남아야 하는 법..

그래야 또 오고 싶어지기에.. ㅎㅎ

 

지하철 역에서 바로 부산역으로 진입하는 방법을 몰라서.. -o-

이렇게 일단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부산역..

올 때와 차이는 비가 오고 있다는 것뿐.. ^^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커피 한잔하러 들어갑니다.

어디일까요?

 

Angel in us입니다.

롯데리아에서 하는 고급(?) 커피집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롯데리아 커피 맛하고 비슷하다는 착각마저.. ^^

 

비둘기 집에는 비둘기 한마리만이..

 

이제 시간이 되었으니 부산역으로 들어갑니다.

 

기차를 타러가면서 플랫폼으로 내려가기 전에 아쉬운 마음에 잠시 창가를 통해 부산항을 바라봅니다.

 

기차 탔습니다.

 

반대쪽이군요..

 

벌써 많이들 앉아 계십니다.

 

돌아갈 때도 순방향~

KTX 생긴 지 오래되서 그런지 자리가 아주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자.. 기차 떠납니다.

 

오래간만의 기차 여행.. 당분간 이 레일들을 못 볼 수도 있겠지요.

 

심심 풀이용으로 산 칩 봉지가 레일 위를 달립니다. ㅎㅎ

그렇게 KTX는 부산을 빠져나갔습니다.

 

KTX는 과연 빠를까요?

 

보통 기차의 2.5배 속도일텐데도 잘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제이슨과 메리언의 짧은 부산 여행이 끝났습니다.

 

인생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육체를 입고 살아 가는 동안 여행이 삶의 주가 될 수는 없겠지요.

하루는.. 일주일은..

어떤 분들에게는 한 달은.. 아니 1년도 여행이 주가 될 수가 있겠지만

분명 여행은 꿈꾸었던 행복한 일탈이기에 이렇게 미련이 남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다음 여행은 어디로?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