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Asia/Taiwan(10-1)

타이완#22 - 헬멧을 꼭 쓰는 오토바이의 나라

캐나다제이슨 2010. 6. 14. 08:14

이번 타이완 여행에서 놀란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오토바이(모토바이크)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오토바이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배달이나 퀵 서비스용으로 주로 쓰이지 일반 자가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중대형차를 선호하다보니 경차나 소형차도 거의 안 팔리는 실정인데..

매니아가 아니라면 위험하기까지한 오토바이는 더욱 더 선호의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타이완은 정말 다릅니다.

작은 땅.. 더욱이 대부분이 산악 지대..

거기에 반해 너무나 많은 인구..

어쩔 수 없이 도로는 그닥 많지 않고..

그런 덕분인지 오토바이의 숫자가 자동차만큼이나 많다고 합니다.  

 

공항에서 내려서 타이페이로 가던 중에 메리언이 처음 발견한 오토바이의 행렬(메리언 사진)

 

첫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가던 중에 발견한 오토바이 주차 행렬..

 

점심을 먹고 이동하던 중에 발견한 오토바이 행렬..

그런데.. 모두가 헬멧을 썼습니다.

뒤에 앉은 사람들까지 모두 썼습니다~

 

중정기념당 앞에서..

이렇게 주차된 오토바이의 행렬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큰 도로라도 이렇게 오토바이들은 어김없이..

그런데.. 정말로 모두들 헬멧을 다 썼습니다.

 

저녁먹고 나오면서 밤거리에 만난 오토바이 한 무리..

역시 100% 헬멧 착용!

숨죽이고 1/4"로 찍은 사진.. 나름 마음에 듭니다. ㅎㅎ

 

다음 날 아침 아침 산책을 위해 호텔을 나섰을 때 발견한 오토바이의 주차 행렬..

 

이후로도 오토바이들과의 만남은 계속되고..

여행이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헬멧 안 쓴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타이완.. 우리보다 먼저 20,000$에 도착했습니다.

비록 도시의 껍데기는 우리나라보다 못해보이지만..

또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위주라서 어딘가 모르게 시시해보이지만..

비록 엄청난 벌금이 있다고는 해도 이런 규칙을 잘 지키고 있다는 사실이 어딘지 모르게 부럽습니다. ^^

더욱이 타이완은 더운 나라입니다. 헬멧을 쓰면 얼마나 더울까요?

우리나라도 빨리 오토바이 타시는 모든 사람들이 헬멧을 다 썼으면 좋겠습니다.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