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둔내로 향한 이유는..
바로 오늘 둔내에서 5일장이 서기 때문입니다.
평창군 및 횡성군에 서는 5일장 중에서는 아무래도 봉평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소소한 규모의 둔내장도 정겨워서 좋습니다.
어쩌면 작으면 작을수록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큰 장은 큰 장 나름대로..
작은 장은 작은 장 나름대로..
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기에~
더욱이 흐리던 날씨가 어느새 활짝 개인 덕분에..
기분마저 좋습니다.
둔내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간판이 예쁘게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해 놓고..
여기가 어딘지 찍어 봅니다~
자.. 장 구경 출발~
장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인심이겠지요?
오래간만에 봅니다.
장이 아니면 구경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추억의 과자들..
그런데.. 그 중에는 "와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ㅎ
장이 서는 곳 뒤에는 분명히 가게들이 있지만..
아마 장이 서서 그 가게들도 더 잘 되지 않으련지요?
마트에서 볼 수 있는 호박과 장에서만 볼 수 있는 호박..
당연히 오른쪽 호박을 삽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생선들..
집으로 돌아가기 까지 시간이 꽤 지나야하기 때문에.. 생략~
어렸을 때 열심히 먹었던 번데기..
하지만 진실을 알고부터는 못 먹습니다. --;
마트가 아무리 싸도..
역시 5일장표에 비하면.. ㅎㅎ
물론 영세한 회사에서 만든.. 거기에는 중국의 영세한 회사에게 만든 제품들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가격은 하나같이 부담이 없습니다.
이제는 잘 않쓰는 밥상들..
어릴 때는 당연히 저 밥상에서 식사를 했는데..
고추~ ^^
건어물~
요즘 추억의 양은 냄비가 많이 팔린다는데.. ^^
없는 것이 없습니다~
앗?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왔던 분을 뵈었습니다.
여자 옷 입고 시장에 나오시는 분입니다. ^^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참 재미있으시네요~
그런데.. 이제 보니 머리까지 기르셨네요.
사이즈에 맞는 하이힐은 어떻게 구하셨는지요?
장에 군것질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시골 교회 십자가 뒤로 새파란 하늘..
여기는 강원도 평창군 둔내면~
햇볓이 좋아지니.. 꽃들도 더욱 예뻐보입니다.
둔내를 빠져나와 안흥쪽으로 갑니다.
안흥으로 가는 길도.. 참 예쁩니다.
이 곳 역시 드라이브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강원도의 산들은 온통 울긋불긋..
비닐 하우스 안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요?
가을의 늦은 오후의 햇살이..
단풍과 어울려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듭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강원도의 가을은 어디를 봐도 좋습니다~
안흥에 다 와 갑니다.
안흥은 바로 안흥진빵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아직 날씨가 덜 추워서 그런지.. 이번에는 생략..
그렇게 안흥을 지나 원주와 여주를 지나..
집에 가기 전 저녁 식사를 위해서 들린 곳은?
이천 쌀밥집~ 정일품입니다.
쌀밥집이라서 형광등보다는 그래도 전구의 불빛이 어울리네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가을 강원도 마실이었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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