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강원도

정겨운 우리 5일장 강원도 횡성군 둔내장

캐나다제이슨 2010. 11. 3. 06:44

봉평에서 6번 국도를 타고 둔내로 향한 이유는..

바로 오늘 둔내에서 5일장이 서기 때문입니다.

평창군 및 횡성군에 서는 5일장 중에서는 아무래도 봉평장이 가장 유명하지만..

소소한 규모의 둔내장도 정겨워서 좋습니다.

 

어쩌면 작으면 작을수록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큰 장은 큰 장 나름대로..

작은 장은 작은 장 나름대로..

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기에~

 

더욱이 흐리던 날씨가 어느새 활짝 개인 덕분에..

기분마저 좋습니다.

 

둔내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간판이 예쁘게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차해 놓고..

여기가 어딘지 찍어 봅니다~

 

자.. 장 구경 출발~

 

장이 좋은 것은.. 아무래도 인심이겠지요?

 

오래간만에 봅니다.

장이 아니면 구경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반갑습니다.

 

추억의 과자들..

그런데.. 그 중에는 "와플"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ㅎㅎ

 

장이 서는 곳 뒤에는 분명히 가게들이 있지만..

아마 장이 서서 그 가게들도 더 잘 되지 않으련지요?

 

마트에서 볼 수 있는 호박과 장에서만 볼 수 있는 호박..

당연히 오른쪽 호박을 삽니다~

 

주인을 기다리는 생선들..

집으로 돌아가기 까지 시간이 꽤 지나야하기 때문에.. 생략~

 

어렸을 때 열심히 먹었던 번데기..

하지만 진실을 알고부터는 못 먹습니다. --;

 

마트가 아무리 싸도..

역시 5일장표에 비하면.. ㅎㅎ

 

물론 영세한 회사에서 만든.. 거기에는 중국의 영세한 회사에게 만든 제품들까지 포함되어 있지만..

가격은 하나같이 부담이 없습니다.

 

이제는 잘 않쓰는 밥상들..

어릴 때는 당연히 저 밥상에서 식사를 했는데..

 

고추~ ^^

 

건어물~

 

요즘 추억의 양은 냄비가 많이 팔린다는데.. ^^

 

없는 것이 없습니다~ 

 

앗?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왔던 분을 뵈었습니다.

여자 옷 입고 시장에 나오시는 분입니다. ^^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데.. 참 재미있으시네요~

그런데.. 이제 보니 머리까지 기르셨네요.

사이즈에 맞는 하이힐은 어떻게 구하셨는지요?

 

장에 군것질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시골 교회 십자가 뒤로 새파란 하늘..

 

여기는 강원도 평창군 둔내면~

 

햇볓이 좋아지니.. 꽃들도 더욱 예뻐보입니다.

 

둔내를 빠져나와  안흥쪽으로 갑니다.

 

안흥으로 가는 길도.. 참 예쁩니다.

 

이 곳 역시 드라이브하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강원도의 산들은 온통 울긋불긋..

 

비닐 하우스 안에는 무엇이 자라고 있을까요?

 

가을의 늦은 오후의 햇살이..

단풍과 어울려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듭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강원도의 가을은 어디를 봐도 좋습니다~

 

 안흥에 다 와 갑니다.

 

안흥은 바로 안흥진빵으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아직 날씨가 덜 추워서 그런지.. 이번에는 생략..

 

그렇게 안흥을 지나 원주와 여주를 지나..

집에 가기 전 저녁 식사를 위해서 들린 곳은?

 

이천 쌀밥집~ 정일품입니다.

 

쌀밥집이라서 형광등보다는 그래도 전구의 불빛이 어울리네요.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잘 먹었습니다.

 

그렇게 즐거운 가을 강원도 마실이었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