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29 - 대자연의 숨소리 알곤퀸 공원

캐나다제이슨 2010. 11. 22. 06:44

알곤퀸 공원 west information center를 빠져나와 동쪽으로 달립니다.

 

출발 자체가 늦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된 관계로..

트레일은 포기하고..

마음에 드는 호숫가에 가서 잠시 쉬다가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호수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 쉬어야할런지.. ^^

중간중간 차들이 서 있는 곳들을 지나갑니다.

트레일이 시작되는 곳들을 보니 내심 부럽습니다.

알곤퀸 트레일을 일정을 집어 넣기에는 1주일의 휴가는 너무 짧습니다. ㅠㅠ

 

그렇게 눈요기를 하면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동쪽으로 가는 길..

역광이라서 색온도를 낮춰 찍습니다.

 

교차로에 잠시 섰을 때..

창문을 내리고 한장 찍어봅니다.

하늘의 구름이.. 정말 대단합니다.

 

하늘과 태양과 구름..

정말 멋진 모습을 연출해줍니다.

 

그렇게 길은 계속되고..

 

지나가는 호수들마다..

명경지수()가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곰이다!" 라는 소리에 급브레이크를 밟습니다.

후다닥 달아나는 곰~

재빨리 셔터를 눌렀으나 그만 흔들리고 말고.. 곰탱이는 엉덩이만 찍혔습니다. ㅠㅠ

 

다시 길은 이어지고..

 

"곰이다!"

또 다시 급 브레이크 밟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안정되게 찍어 보려고 카메라를 안정시킨 다음에 찍습니다.

그런데.. 덕분에 곰탱이는 정말로 등짝만 조금 찍히고 말았습니다. ㅠㅠ

카메라 파워 온 시킨 상태로 조리개 최대 개방한 채로 ISO를 높히고 대기했어야했는데.. 넘 아쉽습니다.

 

계속 곰이 언제 나올까..

무스는 언제 나올까.. 기대를 해보지만..

감감 무소식이네요.. ^^

 

자.. 이 호수에서 쉬어갈까?

 

메리언도 한장 찍습니다.

 

그런데.. 저 끝에 물 안개가?

시간은 저녁이 다 되어가는데..

섬머타임 덕분에 아직도 해가 있지 사실은 저녁 시간입니다.

 

X12로 쭉 당겨서 찍어봅니다.

물안개.. 이렇게 햇빛이 떠 있어도 피는군요~

 

이번에는 반짝거리는 햇빛을 찍어봅니다.

메리언의 사진 실력이 제이슨보다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X12 줌한 캐논 5SIS의 느낌..

18-55 번들밖에 없는 NX10은 걍.. 바라만 봅니다.

 

그 때 무엇인가가 움직입니다.

다시 죽~ 당겨봅니다.

뭘까요? 사슴 종류가 호수를 건너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나무토막이 사슴처럼 보이는 걸까요?

한참을 바라보았지만 너무 멀어서 확인이 잘 안됩니다.

 

다시 제이슨은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한장 찍어봅니다.

파란 하늘이 검은 호수에 비춰 그대로 반영됩니다.

 

메리언이 다시 X12로 찍습니다.

 

제이슨은 다시 오른쪽으로 돌려 찍어봅니다.

정말.. 한참을 바라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습니다.

 

주변에는 텐트치고 야영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런데.. 그 순간..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후다닥.. 차로 돌아갑니다~ ^^

 

소나기처럼 비가 온 뒤..

 

해는 서서히 지려고 하고..

 

 대자연의 숨소리 알곤퀸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갑니다.

 

저녁 식사를 위해서 들린 곳은?

Bracebrige에 있는 Andres's Steak & Seafood~

 

식당에는 손님이 우리 말고 다른 한 팀..

 

너무 한적함 ^^

 

테마는 중세 분위기 내기.. ^^

 

스테이크 먹기 전에 한장..

너무 어두워서 플래쉬터트렸더니.. 저 그림자는? ^^

 

오.. 정말 맛있습니다~

ISO 높혀서 한장 찍어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노을지는 Bracebrige의 거리를 찍어봅니다.

 

잠시 후, Gravenhurst에 도착..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토론토로 갑니다. ^^

여행 5일째(토,일,월,화,수)가 그렇게 막을 내립니다.

이제 캐나다에서 지낼 날도 3일(목,금,토) 남았습니다.

 

자.. 내일은 어디로 갈까요?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