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서울

워커힐에서 바라본 서울 한강의 모습

캐나다제이슨 2011. 3. 9. 06:44

워커힐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에 갔다 온 이후 올 봄 다시 찾았네요.

 

지난 번에는 WP10만 가지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다행이도 NX10을 가지고 갖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그다지 맑지가 않네요~~~

어떻게보면 지난번 보다도 더 않 좋은 듯 합니다.

 

초보사진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도 장비도 아니고 날씨입니다~ ^^

물론 장비도 좋으면 좋고..

이왕이면 실력도 있어야겠지만.. 하지만 실력이 있으면 초보가 아니기에.. ㅎㅎ

 

아무래도... 서울은 비온 다음 날이나 깨끗할까요? ㅠㅠ

원만해서는 절대로 맑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똑딱이로 찍은 사진들을 보시고 싶으시면.. 지난 번 포스팅을~

http://blog.daum.net/jayslee/18120730

 

워커힐에 도착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그랜드 쉐라톤워커힐호텔(뒤쪽)과 W서울워커힐 호텔(앞족)입니다.

 

구름이 잔뜩 끼었습니다.

 

메리언을 내려다주고..

주차장 공사 때문에 다소 먼~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셔틀 버스를 타고 다시 오니..

다행이 하늘이 조금은 개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한강쪽 전망을 여전히 뿌디디합니다.

 

쉐라톤 워커힐..

파라다이스 카지노로도 유명하지만 내국인은 들어갈 수가 없기에.. ㅎㅎ

왼쪽에 공사중인 모습이 살짝 보이는데.. 주차장 신축중입니다.

 

다행히 햇빛이 나기 시작했지만..

햇빛 받은 모습은 요렇게 찍힙니다.

 

햇님을 등지면.. 요런 사진이.. ^^

 

워커힐은 이승만 대통령 시절..

1963년 한강 강나루와 아차산의 경치가 잘 보이는 언덕에 국립호텔과 미군 휴양시설을 건설하면서..

6.25 동란 중 전사한 미군 워커장군을 추모하면서 지은 이름입니다.

 

짠.. 한강이 잘 찍힐까? 기대감을 갖고 내려가봅니다.

 

내려가면서 한장..

역시나.. 뿌디디 하군요. --;

 

고개를 돌려 상류쪽을 찍어봅니다만..

영~ 맑지가 않네요.

샤프니스를 올리고 색 온도를 낮춰도 이런 사진밖에는 안 나옵니다. ㅠㅠ

 

걸으면서 다시 시도를 해봅니다만..

 

그냥.. 요렇게만 보입니다.

 

생각해보니 한강은.. 참 큰 강입니다.

 

동쪽을 바라봅니다.

역광까지 합세하여.. 영.. 마음에 들지를 않는군요~

 

날씨가 다소 쌀쌀해서 잠시 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여기가 워커힐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

 

재미있는 디자인이라서 한장..

 

호텔 내부를 이리저리 어스렁어슬렁 걸어다녀봅니다만..

지난 번 한번 돌아봐서 그런지.. 조금 시큰둥 합니다.

 

몸이 다시 따뜻해졌기 때문에..

다시 밖으로 나갑니다.

그 사이.. 구름은 다소 더 걷힌 듯 합니다만..

 

여전히 시계는 좋지 못합니다.

 

가까운 곳은 선명하지만.. 먼 곳은 그냥 이 정도 수준으로 찍힙니다.

 

분명히.. 옛날에는 이 정도 거리여도 저 멀리까지 깨끗하게 보였을텐데...

 

그래도 아까보다는 조금 좋아진 듯도 합니다.

 

이제 메리언이 돌아올 때가 되었으니 주차장에 가서 대기를 해야지요~

 

주차장 가는 길에.. 워커힐에는 이렇게 빌라 형태의 집들도 있습니다.

옛날 모 그룹 회장님들 중에 집 없는 분들(?)이 이 곳 빌라에서 사셨다는 소문도.. ^^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강의 모습..

 

서울 하늘과 한강물이.. 언제 봐도 정말 깨끗한 모습으로 보이는 그런 공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월인데..

 

북쪽 하늘은 이렇게 좋기만 한데..

 

남쪽 하늘은 왜 이리 뿌디디 한지..

 

그렇게 다소 아쉬운 마음에 워커힐을 떠납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근처에 맛집으로 출동(?)합니다.

 

워커힐에서 구리시 방향으로 2km정도 가면 나오는 묘향손만두..

가시다가 왼쪽에 있기 때문에 U turn하셔야 합니다.

 

평양식 손만두 집.. 맛이 깔끔하다고 하던데..

 

메뉴는 딱 6개입니다~

 

손만두국과 뚝배기 그리고 빈대떡을 시켜봅니다.

 

빈대떡~ 집에서 한듯한 느낌으로 녹두의 비율도 매우 높고(?)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만두국.. ㅎㅎ

국물 맛이 정말 담백합니다.

만두는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역시 메리언이 만들어준 것이 더 맛있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

 

ps 워커힐 사진이 맘에 안 들어서.. 걍.. 묘향손만두로 맛집 포스팅하려다가 참았습니다. ㅎㅎ

     워커힐은 잘 아시니까 지도에는 묘향손만두집을 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