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S#03 - 평화로운 호수의 마을 그레이븐허스트

캐나다제이슨 2011. 3. 14. 06:44

토론토를 떠나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로 갑니다.

캐나다 가족들이 토론토와 그레이븐허스트에 살기 때문에 몇일은 토론토에서..

몇일은 그레이븐허스트에서 보내게 되네요.

 

그레이븐허스트는 토론토에서 차로 2시간 북쪽에 위치한 매우 작은 타운입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Gravenhurst, Muskoka, onatario, Canada가 되겠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대한민국 강원도의 어느 작은 마을 정도라고나 할까요?

 

때문에.. 평일에는 조용하다가도

주말만 되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의 주말에는 정말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국의 강원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Muskoka에는 이 곳 Gravenhurst 말고도..

알곤퀸(Algonquin) 공원과 G8 정상회담으로 유명한 Huntsville

죽음의 단풍으로 유명한 Dorset

빨강머리 앤의 추억이 있는 Bala

아름다운 black river가 흐르는 Bracebridge 등등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들이 많습니다.

 

토론토에서 그레이븐허스트로 가는 길..

 

다음 날..

차타고 동네를 한바퀴 돕니다.

그런데.. 날씨가 영~ 흐리네요.

 

Muskoka Lake의 호숫가로 가봅니다.

이 곳에서는 누구나 보트 한 척 정도는 갖고 있는 듯 합니다~

 

요렇게 찍어야 더 멋있네요. ㅎㅎ

 

건물 앞에는 요렇게 보트나 요트를 위한 트레일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무수코카 호수(Muskoka Lake)

오대호나 심코호(Lake Simcoe)에 비하면 매우 작지만..

 

이 호수가 유명한 것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증기선이 유람선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천섬(Thousand Islands)이나 3만섬처럼 많은 분들이 섬에 집이나 별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날씨는 많이 흐리지만..

멀리.. 빨간 포스트를 갖고 있는 증기선이 보이시나요?

 

온타리오 들판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꽃..

 

한적함이야 말로 캐나다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뛰어 놀고..

 

호숫가에 접한 집들은 상대적으로 조금 비싼 편이라고 합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보트나 요트용 덱(Deck)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바로 앞이 천연 풀장이니.. 여름에 먼 곳에 갈 필요도 없지요~

겨울에는 바로 앞이 천연 스케이트장이 되고.. ^^

 

어떻게 보면 참 쓸쓸하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 사람들은 이렇게 자연 속에 뭍혀 사는 것을 즐기는 듯 합니다.

 

멀리 작은 배 한척..

 

쭉~~ 당겨봅니다.

 

공원에는 사람들이 열심히 테니스도 치고..

인구 수에 비해서 시설이 충분하기 때문에..  ㅎㅎ

 

여기다 주차하면 일단 300$부터.. ㅎㅎ

 

많은 분들이 한 나절을 벤취에 앉아서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호수가를 떠나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레이븐허스트의 번화가입니다. ^^

우리로 따지자면.. "면소재지" 정도 되겠습니다.

 

아무리 작은 타운이라도 반드시 있는 것은?

네~ 맥도날드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

도로 변으로는 요렇게 집들이 늘어서 있고..

여름이라서 놀러온 차들이 많습니다.

 

아마 토론토나 인근의 큰 도시(?)로 돌아가는 차들일텐데..

정말 차량의 행렬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멀리 게이트에 Gravenhurst라고 쓰인 것 보이시나요?

 

빨리 빨리 가세요~

요렇게 자전거 타로 오는 사람들도 많고..

 

갑자기.. 비가 옵니다.

하기사 날씨가 계속 흐리기는 했습니다.

 

빗방울은 조금씩 굵어지고..

 

이내 폭우로 변합니다.

 

이제 곧 어두워 질텐데..

 

빨리빨리 집으로 돌아가세요~

 

앞이 안 보입니다. ㅎㅎ

캐나다는 록키 이외에는 산이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 비가 오면 정말로 엄청나게 쏟아 붓습니다. ^^

 

덕분에 엉금엉금..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