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S04 - 캐나다의 타운은 어떻게 생겼을까?

캐나다제이슨 2011. 3. 15. 06:44

오늘은 일이 있어 가까운 브레이스브릿지(Bracebridge)로 갑니다.

 

온타리오를 대한민국이라고 비유했을 때..

강원도라고 할 수 있는 무스코카(Muskoka) 중에서..

제법 큰 타운(town)이 브레이스브릿지입니다.

물론 G8이 열렸던 헌츠빌(Huntsville)이 더 크기는 하지만요~

 

참고로 캐나다의 도시와 타운의 이름은 퀘벡 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영국의 도시와 타운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것입니다.

따라서 캐나다의 지명은 영국 어딘가에도 다 있습니다. ^^

퀘벡 지역은 당연히 프랑스 지명에서 많이 가져왔습니다.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가 면소재지라면..

브레이스브릿지는는 읍소재지 정도 되려나요?

 

다행이 오늘은..

그럭저럭 이 정도면 날씨도 맑습니다~

 

그레이븐허스트에서 브레이스브릿지까지는 고속도로도 있지만 요렇게 국도로 갈 수도 있습니다.

 

20분이면 가기 때문에.. 국도로 가도 좋습니다~

 

열심히 페달질 하는 분을 보면... 같이 밟고 싶은 충동이.. ^^

 

자.. 브레이스브릿지에 다 왔습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조금 춥지만.. 여름에는 너무나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이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리

 

영화 원위크(one week)에서 뇌종양에 걸린 주인공이 오토바이 타고 토론토를 떠나 서쪽으로 갈 때..

초반에 나왔던 곳들의 모습이 자주 나타납니다.

 

영화속 다리의 느낌과 비슷하지요?

 

드디어 브레이스브릿지 중심부에 도착했습니다.

브레이스브릿지는 1860년대에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되었으니 150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여름이라서 동네에 차들이 많습니다.

 

캐나다는 도시보다는 요런 사이즈의 타운이 더 맘에 드네요. ^^

 

왠지.. 무엇인가 모르게 정감이 간다고나 할까요?

 

커피 한잔 할까요? ^^

 

슬슬 중심부를 빠져나갑니다.

 

마을 외곽(?)에는 대형(?) 쇼핑몰들이 들어 서 있습니다.

 

인구 16,000명 정도의 작은 타운

대형마트도 몇 개씩 있고, 종합 병원도 있고 딱 살기 좋은 사이즈의 동네입니다.

물론 영화관은 없습니다. ㅎㅎ

 

볼일을 보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지천에 깔린 들꽃들..

 

아무도 공들이지 않아도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쭉.. 당겨봅니다.

 

다음 날.. 다시 볼일이 생겨서 또 브레이스브릿지로 향합니다.

아쉽게도 어제보다는 날씨가 흐리네요.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오래된(?) 건물의 모습

 

저런 집들은 무섭지 않을까요?

 

지난 번과는 다른 길로 들어섭니다.

 

마을 외곽 쇼핑몰 밀집 지역으로 향합니다.

 

볼일 을 보기 위해서 주차를 하고..

스쿨버스가 여기에 왜 주차하고 있을까요?

Swiss Chalet에서 점심 한끼..

닭고기 위주의 체인점입니다.

 

식사 후 볼 일도 보고..

 

슬슬 타운 중심부로 향합니다.

 

저번과는 반대 방향으로 타운 중심부에 들어섰습니다.

 

이런 타운의 집들이 맘에 드는 것은 주변에 정말로 오래된 나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

 

도서관~

 

자주 왔었지만 아무리 차가 많아도 주차 공간이 100% 찬 적은 못 봤습니다.

 

오늘따라 차가 많네요~

 

확실히 여름은 활기찬 계절입니다.

 

개인 집들은 보통 나무로 짖지만

상가는 이렇게 벽돌로 올린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를 돌아다닌 것도 좋지만..

요렇게 시골의 타운을 돌아다니는 것도 참 재미있을 듯 합니다.

하기사 토론토 사는 분들의 입장에서 보면 여기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사람 사는 모습을 보는 것..

그 것은 분명 또 하나의 여행입니다. ^^

 

비록 구름이 잔뜩 끼어 있지만 신기한 물색을 갖고 있는 무스코카 강(Muskoka river)으로 가볼까요?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