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S02 - 토론토 청솔모가 집짓는 방법

캐나다제이슨 2011. 3. 8. 06:44

한적한 어느날..

뒷마당의 따뜻한 햇빛을 즐기고 있던 중..

 

바스락 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청솔모 한마리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청솔모는 흔히보지만..

캐나다 역시 청솔모는 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람쥐를 훨씬 좋아하지만..

단지 청솔모라는 이유만으로 싫어하면 안될 것 같기에..

 

잠시 후, 카메라를 가지고 온 사이에도

여전히 청솔모는 부지런히 두리번 거리고 있네요~

 

그만 뛰어 다녀~ 정신 없어~

빠르게 뛰어다니기 때문에 촛점 잡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휴.. 간신히 멈췄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꼼짝을 안하네요.

 

냄새 맡나?

그만 냄새 맡을래? 여기 우리 집이거든~

 

갑자기 두 다리로 서더니 경계 자세를?

 

앗.. 갑자기 달리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입에는 무엇인가가..

 

다음번에 자세히 보니 지푸라기를 입에 잔뜩 물었습니다.

 

아마 어딘가에 집을 지으려고 하나봅니다.

 

설마 먹으려는 것은 아니겠지.. ^^

 

내가 찍는 것을 눈치챘는지.. 또 요지부동.

 

하지만 곧 다시 이동을 시작하고..

 

또 다시 멈춰서고...

 

다시 주위를 경계.. ^^

 

허.. 이제는 어슬렁어슬렁..

 

어디에 숨었니~

 

그런데.. 집 짓는 곳이 우리 집 안이네요. --;

결국 내쫓고 말았습니다.

사람 사는 집안에는 사람이..

청솔모는 나무들이 많은 숲으로~ ^^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

 

[2010.03.08] Photo/동영상 Best에 선정되었네요. ^^

읽고 추천해주신 분들과 뽑아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여행베스트도 6등씩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