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14 - 섬속의 섬속의 섬 비양도

캐나다제이슨 2011. 3. 25. 06:44

6번째 우도 이야기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도에 가면 꼭 들려보는 곳이 있습니다.

우도를 흔히 섬속의 섬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그 섬속의 섬인 우도에 딸린 작은 섬이 있으니..

바로 비양도입니다.

 

비양도는 우도의 부속도서로서 그 크기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축구 경기장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에 잠깐(?)이면 돌아 볼 수 있는 섬입니다.

 

하지만 우도와는 비교적 긴(?) 다리로 연결되어 있기에..

분명히 독립된 섬은 아닙니다.

또 실제로 거주하시는 분들도 없다고 합니다.

 

자~~ 출발합니다.

 

비양도 입구입니다.

차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저 넓직한(?) 도로가 사람만 드나들 수 있는 다리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만..

그러면 화내실 분들이 많으실 듯 합니다. ^^

 

눈앞에 펼쳐진 비양도..

사진속의 보이는 모습이 섬의 대부분입니다.

 

꽤 긴 다리를 벗어나.. 비양도 해변으로 내려왔습니다.

바다 물색은 여기도 정말 대단합니다.

 

반대쪽 언덕은 이렇게 황금물결이고~

 

여기도 제주도의 일원이기에 이렇게 현무암들도..

 

멀쩡한 길을 놔두고 언덕을 넘어 갑니다.

잠시 바람을 맞아봅니다.

그야말로 청정의 바람이 너무 상쾌합니다~

 

그런데 저 멀리.. 비양도 등대가 빨리 오라고 하네요~

 

사공이 정말로 많았나요? ^^

 

비양도 등대에 도착했지만..

밀물 때입니다. ㅠㅠ

 

55mm로 찍어봅니다.

역광이 스며들어 하늘은 하얗게 변하고..

이 비양도 등대는 섬속의 섬속의 섬속의 섬에 있는 등대입니다.

제주도에 속한 우도, 우도에 속한 비양도, 비양도에 속한 등대섬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뒤로 돌아합니다.

배가 고파오기 때문에 비양도 포장마차(?)에서 군것질 좀 사먹고..

길을 따라 한바퀴 돕니다.

 

올라가 볼까요?

 

멀리 보이는 우도~

그리고 더 멀리 보이는 제주도~

 

고개를 돌리니 제주의 동해가 눈 앞에 다가옵니다.

 

이제 한바퀴 돌았으니 비양도를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NX10 배터리가 벌써 SOS를 외칩니다. ㅠㅠ

아침에 호텔을 나와 겨우 몇백장을 찍었는데.. 배터리 2개가 벌써 다 소진되고 말았습니다.

앞으로도 우도에서 찍을 것이 많은데.. 큰일입니다. ㅠㅠ

 

비양도를 빠져나와 검멀래와 우도봉을 향하면서 비양도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어봅니다.

우도에 가셨다면 비양도 한바퀴.. 필수코스인 듯 합니다. ^^

 

비양도의 조금 더 멋지고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감상하시려면..

안다님의 블로그로~ http://shlim1219.tistory.com/197

 

오늘은 요만큼입니다.

이 속도로 가다가는 아무래도 우도를 못 빠져나갈 듯 합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