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S16 - 온타리오의 평화로운 전원 마을 풍경

캐나다제이슨 2011. 4. 12. 07:02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를 떠나 169번과 69번을 따라 올라오니..

어느 덧 한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마을의 크기로 봐서 Town은 아닌 듯 하고 Village 정도 인 듯 합니다.

참고로.. 캐나다의 시골 행정구역은..

Village/Town(ship) - District - Province입니다.

즉 조금 작으면 Village이고 조금 크면 Town이 됩니다.

 

자.. 그럼 마을 구경 한번 해볼까요?

어떻게 보면 계속 거기서 거기이기는 하지만..

오늘은 Town이 아니고 Village이기 때문에 정말 작은 마을입니다.

 

어쨌든.. 오늘도 스크롤의 압박은 계속 됩니다. ㅎㅎ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역사적인 장소가 많나봅니다. ㅎㅎ

쭉 가면 Rosseau라는 Village이고 이 길을 따라 가면 북 ontrario의 관문인 Northbay입니다.

왼쪽으로는 Magentawan이라는 Village로 가는 길입니다.

 

휘날리는 캐나다 국기..

캐나다에는 의외로 국기를 걸어놓은 집들이 자주 눈에 띄입니다.

 

마을 중심부로 들어섭니다.

 

노란 벽에 파란 지붕.. 뭐하는 집일까요?

 

시골의 집들은 거의 대부분 나무로 지어집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사용되는 색은.. 흰색입니다.

 

곰 열마리 가게로군요. ^^

 

잠깐 쉬면서..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가게 주인도 한국사람일 확율이 높습니다. ^^

 

자.. 마저 돌아볼까요?

 

쉽게 말하면.. 슈퍼입니다. ^^

 

마을 중심부라서 가게들이 많습니다.

 

건물 상태가 지은지 족히 100년은 되어보입니다. ㅎㅎ

실제로 마을 중심부에는 100년이 넘은 건물들이 많습니다.

 

강이 흐르네요..

가까운 곳에 Muskoka Lake가 있기 때문에 아마 거기서 유입되거나 거기로 유입되는 강일 듯 합니다.

 

호수가 근원이 되거나 종착이 되는 강이라서..

 

매우 잔잔합니다.

 

반대 쪽도 평화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저 쪽 양지 바른 호숫가의 집이 부럽네요.

 

쭉.. 당겨봅니다.

 

고개를 조금 돌리니.. 여지없이 보트들이 나타나고..

 

잠시 후.. 아니나 다를까.. 보트 한척이 다가옵니다.

 

이렇게 "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정말로 차이가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캐나다의 마을은 호수가 있거나 이런 강이 꼭 있습니다.

 

다리 저쪽에는 사람들이 요트 근처에서 서성이네요.

 

자.. 이제 그만 다리를 건너갑니다.

 

작고 작은 마을..

 

아마도 이 동네 사람들은 서로를 100% 알 듯 합니다. ㅎㅎ

 

마을을 거의 다 빠져나왔습니다.

Stop 사인은 아무리 차가 없어도 무조건 지켜야합니다~

이 사람들은 신고정신이 투철해서..

차가 없다고 무심코 통고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해버립니다. ㅎㅎ

 

Stop사인에도 응할겸.. 동네가 예뻐서 잠시 차를 세웁니다.

 

예쁜 집이 눈에 띄어서...

 

오.. 상당히 예쁜 정원입니다.

 

이렇게 꽃 밭에 뭍힌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실제로 캐나다사람들은 주말에 특별히 할일이 없다면 대부분 집단장에 시간을 보냅니다.

 

정말로 오래되어 보이네요~

숨은그림 찾기 : 캐나다 국기

 

반대쪽 집에도 캐나다 국기가 걸려있군요.

 

캐나다 국기 밑의 저 갈매기는.. 여기가 캐나다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요?

 

표정이.. 아무 생각 없는 듯 합니다.

그런데.. 갈매기 맞나요? -o-?

 

자.. 그럼 다시 출발~

오늘 이래저래 캐나다 국기 많이 봅니다.

 

한쪽으로는 비포장 시골 길이 나타나고..

그래도 여전히 Stop 사인은 존재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내다보면..

스트레스로 생겼던 병들 다 나을 듯 합니다. ^^

 

작은 교회.. 예배는 10:30에 딱 한번..

 

그렇게 마을 순례를 마치고 돌아갑니다.

 

호숫가를 따라 돌아가는 길..

 

끝없는 벌판.. 셀수 없는 나무들.. 계속해서 나오는 호수들..

 

주도로가 아닌 작은 도로를 달리면 이런 느낌은 더욱 강해집니다.

아무리 오래 달려도 마주오는 차를 만나기 힘든 나라..

 

캐나다에는 사람이 많을까요? 호수가 많을까요? ㅎㅎ

 

도로에서 보이는 호숫가에는 무조건 집이 있고... 작은 부두가 있고..

 

그래서 일단 땅은 넓고 봐야합니다.

 

아니... 너는?

차가 와도 피할 생각없이 걸어가는 새~ -o-

길이 자갈 길이라.. 자동적으로 카메라는 흔들리고..

이런 흔들린 사진 올리고 싶지 않기도 하지만.. 이 것도 다 추억이기에~~ ^^

 

비켜라~ 비켜~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차가 다가가는데도 비킬 생각을 안하네요. ㅋㅋ

 

다시 차가 달리고..

속도가 붙자..

마치 흔들린 사진처럼 꽃들이 찍히고~

 

잠시 뒤, 조용한 호숫가에 가서 한적한 풍경을 감상해봅니다.

태양은 오른쪽으로 넘어가기 직전..

 

태양이 넘어가는 쪽에서 살짝 전달해준 붉은 빛이.. 호수를 물들이고..

 

반대쪽에 부두 끝에는 무엇인가가 놓여 있는데..

 

쭉.. 당겨보니..

여기에도 아메리칸 인디언식 의자가? ^^

 

그렇게 한적한 호수에도 저녁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너무나 조용해서 콧노래조차 부르기 힘든 적막감마저 드는 호숫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데..

갑자기 뭔가 불쑥 나타납니다.

 

사슴입니다~

너무 놀라서 아무 생각없이 급하게 퍽 한장~

운전대까지 찍혔습니다. ㅋㅋ

 

움직이지마~ 움직이지마~

플래쉬 터트리면 놀랄까봐.. 급한 마음에 한장 더 찍어보지만..

이미 어둑어둑하기 때문에 노출만 맞추고 찍다보니 1/4sec로 찍혔습니다. ㅠㅠ

정말 이런 사진 올리기 뭐하지만..

그래도 다 지나면 추억이기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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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