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S17 -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 모래사장, 와사가비치 1

캐나다제이슨 2011. 4. 13. 07:02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몇일 간 토론토에서 잠시 지냈다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합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더욱 더 소중합니다~

따라서.. 오늘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 모래사장인 와사가 비치(Wasaga Beach)로 갑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모래사장은 역전앞처럼 잘못된 단어같네요. --;

 

어쨌든..

캐나다는 한마디로 호수의 나라입니다.

미국과의 국경지대에 있는 5대호를 비롯해서..

크고 작은 호수들이 캐나다 전역에 고루 퍼져있습니다.

 

비록 5대호 정도의 크기는 아니지만..

5대호에 버금가게 큰 호수의 이름이 Georgian Bay입니다.

Gerogian Bay는 휴런호(Lake Huron)의 일부이기도 하지만..

보통 따로 Gerogian Bay라고 불립니다.

Wasaga Beach는 Gerogian Bay의 남쪽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긴 호수 비치이자 담수 비치입니다.

영어로는.. The world's longest freshwater beach 입니다. ^^

길이요? 14Km입니다. ^^

 

참고로 와사가 비치 홈페이지는.. www.wasagabeach.com

 

자~ 빨리빨리 갑시다.

그런데.. 날씨가.. -o-~

 

이쪽이라니까~

아니.. 이쪽 이라니까~

비치가 길기 때문에.. 적당히 달리다가 아무데로나 들어가면 됩니다. ㅎㅎ

 

거의~ 다 와 갑니다.

 

여기저기서 Wasaga라는 말이 눈에 띄입니다.

 

형과 동생? 아버지와 아들?

 

구름아 제발 걷혀라~

 

하지만 구름은 계속 하늘을 지배하고 싶은 듯 합니다.

 

이 정도에서 들어가 볼까요?

 

마치 바닷가 해변으로 놀러가는 기분이 듭니다.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여기가 가장 중심부인 듯..

 

Beach Area 1이라고 하네요~

 

오~ 바다다.. 라고 외칠 뻔했지만..

호수다~ 라고 외쳐야합니다. ㅎㅎ

 

바다라고 사기쳐도 다들 믿으실 듯 합니다.

 

갈매기 몰려 다니고~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취면서 눈을 자극합니다.

 

비치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구름이 호숫가쪽으로만 잔뜩 몰려있네요~

 

여기는 물에 빠져도..

짠 맛은 못 봅니다. ㅎㅎ

 

비키니 입은 처자들고 많고..

 

14KM라고 하니..

산책한답시고 걸어갔다가 오면 하루 종일 걸릴 듯 합니다. ^^

 

비치라고 모두들 물 놀이 하는 것은 아닌 듯..

 

하기사.. 여기는 자유민주주의를 가장한 사회주의 복지국가입니다.

 

고개를 돌려 반대쪽을 찍으니.. 이쪽은 하늘이 좋네요~

 

하늘에 무게 중심을 두니 호수가 진하게 찍혀버립니다~ ㅎㅎ

 

이쪽은 여전히 구름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고..


갈매기들아.. 여기가 호수가 맞기는 맞냐?

 

모레의 질감은?

딱딱하지만 입자는 매우.. 곱습니다.

 

쭉~ 당기면.. 화질은 급격히 떨어지고 촛점 맞추기도 어려워집니다만... ㅠㅠ

 

아무리 호수라지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으면 왠지 바닷가에 서 있는 느낌..

 

수영복 준비하고 왔어야 했는데.. ㅎㅎ

 

오늘은 바람이 조금 부는 편이라.. 호수인데도 파도가 칩니다.

 

공놀이도 하고~

여자들도 캐치볼을 하는 나라입니다~

 

아이고.. 고무 보트 뒤집혔습니다~

 

다음에(?)는 꼭 수영복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아까부터 계속 앉아서 이야기만 하고 있던 아줌마들~

 

마치 늦은 오후 같습니다.

 

하지만 이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직 대낮입니다.

 

바람이 부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만..

Zoom으로 당긴 사진들이 전부 흔들려서 나왔습니다. ㅠㅠ

 

저공비행의 목적은?

 

저.. 멍멍이는 여기가 호수인지 알까요?

 

거기 혼자 앉아서 뭐하세요?

 

누구 베낭하고 신발일까요?

 

아주머니.. 폼이 이상하십니다. ^^

 

그야말로 한가로운 비치입니다.

 

하기사 걷기만 해도 너무 좋기는 좋습니다.

 

물론 이렇게 일광욕해도 좋고요~

 

멍하니.. 있어도 좋지요~

 

순간~ 돌풍 작열~ ㅎㅎ

 

Lifeguards가 없으니 애들 잘 보라고 합니다~

 

연도 날아오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담수 모래사장, 와사가비치~ 토론토 방문하신다면 한번쯤 들려보세요.

토론토에서 겨우 120km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120km면 바로 옆 동네입니다. ^^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