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4일째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 오늘하고 내일 이렇게 보내고 나면 또 다시 제주도를 떠나야합니다.
오늘은 둘째라서 서러운 가파도 가는 길..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에 하나인..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하지만 바로 그 위에 있는 섬 가파도는 최남단이 아니라
두번째 남단이라서 찾는 이가 적습니다.
비록 올레길의 하나로 지정되었지만은..
그래도 여전히 찾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서둘러 모슬포 항으로 향합니다.
이 곳은 "방어"로 유명한 가 봅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조용~ 합니다.
그런데.. 이 곳도 골목골목 벽화가 그려져 있네요.
승찬호.. 늘 만선이시기를~~
모슬포 바닷속은 이렇게 생겼을까요?
항구에 배들이 많지 않습니다.
아직 조업 나가서 돌아오지 않은 듯..
이렇게 어선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상하게 삶의 현장이라는 단어가 떠 오릅니다.
이 배도 언젠가는 저 먼 바다로 달려가겠지요?
무엇인가 열심히 배에 실고 계시는데..
어부의 삶은 결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저 깃발들이 계속해서 펄럭이기를..
드디어 대합실에 다 왔습니다.
어제는 급하게 마라도 가느라 자세히 구경을 못했는데..
오늘은 표사고 천천히 구경해봅니다.
가파도에 볼만한 것들이.. 꽤 많네요~ ^^
시간이 되어서 배타러 가니..
오잉? 이 작은 배로?
마라도와 비교하니 역시 둘째라서 서러운 가파도는 작은 배가.. ㅎㅎ
뭐.. 그래도 좋습니다. ^^
자.. 출발~
멀어져 가는 제주도..
멀리 송악산, 여자가 누워 있는 산, 산방산.. 잘 보입니다.
흐릿하지만 한라산도 보입니다.
아직도 안 보이시나요?
착한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ㅎㅎ
오늘 가파도 가시는 분들..
삼각대 들고 타신 분이 계신 것을 보면.. 아무래도 고수분이신 듯..
바다색.. 정말 맑고 예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맑을 수가요..
그럼.. 또 하나의 올레길 가파도.. 제대로 걸어봐야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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