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여행 가이드 - 캐나다 투어 가이드 - 캐나다 관광 가이드
정말 끝도 없을 것 같은 길을 계속 달립니다.
해안선을 따라 달린다는 것이..
캐나다.. 정말 이렇게 끝도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캐나다의 땅 크기는 약 100만Km2 으로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큽니다.
감이 안 오시지요.
우리나라의 약 100배 크기입니다. ^^
비행기로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약 8시간 정도 걸립니다. ㅋㅋ
차로 횡단하려면 대충 7~8일 정도 걸립니다.
물론 천천히 쉬엄쉬엄가면 더 많이 걸리겠지만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결국 언젠가는 도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언제일까요? ㅠㅠ
제발.. 그만 페르세 국립공원이 나오기릴..
해안가를 벗어난다 싶더니..
다시 바다가.. ^^
하지만 이제는 거의 다 왔습니다.
왼쪽에 살짝 보이는 도로를 타고 내려와서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진정한 대서양입니다.
캐나다에서 드디어 대서양을 만났습니다.
태평양을 건너 이 땅으로 왔는데.. 드디어 대서양을 만난 것입니다.
저 바다 넘어에는 영국이라는 나라가 있겠지요?
그 뒤에는..
캠핑하면 안되겠지요? ^^
불행이도 이 반대쪽 날씨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앞으로 가야하는 방향인데.. 조금 걱정이네요.
바다쪽은 이렇게 날씨가 좋은데..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마을을 지나서 이제 그만일 듯 싶었는데..
또 다시 나타나는 해안도로.. -o-
그리고 또 다시 나타나는 마을..
음.. 결국 해가 지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깜깜한 진 다음에 도착할 듯 합니다.
이제 서서히 셔터 타임도 부족해지고..
울고 싶어라~~~
결국 해가 지려고 합니다.
옆으로 Folillon 국립공원이 지나가고 있지만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ㅠㅠ
내일 저 곳에 들리고 싶은데.. 시간이 될런지..
이후에도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깜깜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결국 최종 목적지 근처인 Gaspe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호텔로 가서 비상식량(?)으로 떼우기로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경험상 호텔에 물 끓일 수 있는 커피포트 대신에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는 커피 머신만 있습니다.
그래서.. 억울하지만 커피포트하나 삽니다.
물론 불어로 뭐라고 하는데.. 그냥 미소만 짓고 100$짜리 내니까 알어서 거슬러 줍니다. ㅋㅋ
그런데.. 세일을 안해서 너무나 억울합니다. 캐나다는 세일 안할 때 뭘 사면.. 정말 비쌉니다. ㅠㅠ
그래서 물건을 사서 쓰다가도 바로 세일에 들어가면 당당하게 다서 환불하고 다시 세일된 가격으로 사옵니다. ㅋㅋ
물론 이 커피포트는 아직도 잘 쓰고 있습니다만.. --~
그런데.. 간신히 찾아간 주소지가 영.. 호텔 분위기가 아닙니다.
알고보니.. 개인 집입니다. -o-
주인이 나오기 전에.. 조심스럽게 차를 돌립니다.
아마도 주인이 원... 미친 녀석이.. 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모릅니다.
지도를 보며 고민해보니.. 같은 길에도 North와 South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내려가다보니..
드디어 Perce가 나타났습니다. ㅠㅠ
그리고 작고 작은 호텔로 가니.. 헉.. 리셉션에 아무도 없습니다.
자세히 보니.. 도착하면 전화하라고 전화기 놓여 있습니다. ㅋㅋ
전화하니.. 5분내로 온다고 기다리라고 합니다.
잠시 후 내 수준으로 영어하는 아저씨.. 등장 ^^
관광지라서 그런지 상당히 친절합니다.
소개된 방도.. 참 맘에 듭니다.
이번 여행 중에 가장 싼 호텔이었는데.. 여러가지로 가장 마음에 드는 호텔이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다음 포스팅에.. ^^
다만 날씨가 너무 흐려서 그 유명한 페르세 바위가 제대로 안 보인다는 것 뿐..
내일.. 저 아름다운 페르세 바위로 태양이 뜨는 것을 볼 수 있을런지..
토론토에서 2,000KM밖에 안 떨어져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
ps 추천하셨다면 댓글도 남겨주세요. 댓글 없으면 추천하셔도 전 잘 모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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