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6)

캐나다#01 - 말로만 듣던 밴쿠버!

캐나다제이슨 2006. 11. 6. 06:24

2006년 휴가다!

 

토요일 시작해서 다음 주 주일까지 9일간!

이 9일이 내가 얻을 수 있는 최대 기간이다.

 

마침 처형 부부께서 OIntario에서 British Columbia로 이사하셨다.

British Columbia는 그 유명한 밴쿠버(Vancouver)가 있는 곳이 아닌가?

 

당근 휴가는 밴쿠버!

인터넷을 뒤져서 가장 싼 싱가폴 항공을 예약했다.

다소 비수기(10월말 11월초)라서 그런지 모두 다 합쳐서 8X만원 수준이다.

지금까지 미주로 여행했던 비행기 가격중에서 가장 싸게 예약했다~

 

9:30을 날라서 공항에 도착했다. 밤 비행기였지만 시간이 짧아서 견딜만했다.

처형께서 조카들과 같이 마중 나오셨다.

물론 우리가 공항에서 조금 기다리기는 했지만...

밴쿠버의 첫 인상은 딱 한마디다.

"동양 사람 되게 많네.. 한국 사람도 되게 많네.."

 

렌트를 하고.. 조카 차를 따라갔다.

조카가 시내를 거치는 코스를 잡아서 시내를 구경하면서 갔다.

 

도착한 집은 Greater Vancouver중에 하나인 PortMoody의 Heritage Wood라는 멋진 동네다.

 

Greater Vancouver는 Vancouver, West Vancouver, North Vancouver, Burnaby, Richmond,

New Westminst, Coquitlam, Port Coquitlam, Port Moody, Pitt Meadow, Maple Ridge

의 11개 시로 구성된 Metropolis를 이른다.

 

또한 Fraser River를 가운데 두고 강남을 Fraser Valley라고 부르는데.. 여기는 Delta, Surrey

Rangley, Abbortsford, Mission등 5개 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도시 수는 적지만 땅은 

Great Vancouver 보다 더 크다.

 

여하튼 상기 Greater Vancouver와 Fraser Valley의 인구가 다 합쳐서 200만 정도라고 하는데..

아무리 적게 잡아도 동양인이 1/3은 되는 것 같다.

 

도착한 후 짐을 풀고 카메라를 갖고 밖으로 나왔다.

앞에서 보면 2층, 뒤에서 보면 3층, 언덕을 따라 집이 지어졌기 때문이다.

너무나 집이 예뻐서 그런지 내 집도 아닌데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오른 쪽 파란색 차가 이번에 빌린 Toyota Yaris..

Economy Car라서 기름은 확실히 아낄 수 있었는데 No option차라서 조금 사용하기에는 불편했다.

Canada 기름값은 Regular가 Can$로 90cent 수준. 한국의 한 55%수준이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예쁜 House들이 줄지어 있다.

Canda는 일반적인 독채를 House라고 부르고 벽이 붙어 있는 House를 Town House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주상복합식 고층  아파트는 보통 High Raise라고 부르고

저층 연립주택처럼 보이는 것을 콘도 또는 아파트라고 부른다.

콘도는 보통 자기가 사는 곳이고 아파트는 보통 렌트를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길 이름은 RindenCourt 인데.. Court가 붙은 이유는 둥그런 회전식 길 Rorary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동네 모든 막다른 골목에서는 동그랗게 회전식 도로가 있다.

 

다시 집으로 들어와 Deck에서 오른쪽을 찍었다.

옆집들의 뒷마당이 보인다. 단풍이 절정이다!

오른쪽 까만 보자기 씌운 것은 바베큐 틀이다.

물론 그 날 저녁 바베큐 먹은 것은 당연!

 

왼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멀리 동네가 보인다.

살짝 바다가 보이시는지? Burad Inlet이라는 깊숙이 들어온 만이다.

어쨌던 저 동네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산다는 Coquitlam이다. 단풍이 정말로 죽인다.

한국 사람들은 주로 Coquitlam, Burnaby, Surrey에 집중해 모여 있다고 한다.

실제로 Coquitlam과 Burnaby 의 경계에 커다란 한국 수퍼가 2개나 있고 한국 상가들이 집중해서 모여있다. 이외에도 Coquitlam Center Mall에도 조금... Surrey의 Guilford Mall에도 조금 모여 있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서..

 

Basement까지 포함하면 3층집. 방 6개. 화장실 4개 ^^

그런데도 밴쿠버에서는 그리 비싼 집이 아니라는데..  

 

이층 계단에서 찍은 1층.. 나도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

 

어쨌든 하루가 지나면서 느끼는 밴쿠버... 정말로 살만한 곳이라는 것이 피부로 와 닿는다.

일년 내내 영하로 내려가지 않으며 여름에도 아무리 더워도 25도다.

11월부터 2월까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이 탈이기는 하지만서리...

그야말로 임산배수(태평양과 록키산맥)의 사계절이 있지만 1년 내내 기온변화가 매우 적은 곳..

 

정말로 여기에 살고 싶어진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