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6)

캐나다#02 - 밴쿠버 : Belcarra 공원

캐나다제이슨 2006. 11. 8. 06:04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둘째 날 아침.

주일날이라 교회를 가기 전에 가까운 공원에 들리기로 했다.

PortMoody 서북쪽에 있는 Belcarra에 있는 공원이다.

 

시원한 공기를 가르며 숲속을 지나는가 싶더니..

이내 상쾌한 바닷가가가 보이는 공원이 나를 맞이했다.

 

그런데...

Vancouver에는 이런 공원이 셀 수 없이 많다는데...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했다.

넓은 잔듸밭을 지나자 바다(burrard Inlet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길쭉한 만)가 날 맞이한다.

 

바닷가에 다다랐다.

그런데.. 이게 바다라니.. 너무 맑고 투명하다.

 

바다 건너 보이는 곳은 North Vancouver다

Greater Vancouver 지역에서 부촌에 속하는 곳이다.

 

또 다른 쪽에서 본 North Vancouver..

특이한 것은 절대로 다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 100KM에 이르는 Burrad Inlet 의 바다를 건너는 다리는 딱 2개

밴쿠버에서 West Vancouver로 가는 다리와

밴쿠버와 버나비(Burnaby) 사이에서 North Vancouver로 가는 다리뿐이다.

눈으로 보면 지척인데.. 차로 가려면 1시간을 넘게 가야하는 거리다.

헤엄쳐서 가는 것이 더 빠를 듯..

알고 보니 North Vancover 쪽 사람들이 교통량이 많아지는 것을 반대해서 건립이 안된다고 한다.

역시 편리함보다는 자연환경을 더 생각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그런데.. 이 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다. 이렇게 바다 깊은 곳까지 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밴쿠버 지역내의 바닷가 공원에는 다 비슷한 다리가 놓여져 있다.. 이유는??? ^^

 

일단 증명 사진 찍고.. ^^

 

아내와 조카 사진도~

 

그리고 정답은?

물론 여러가지다. --;

그러나 적어도 Belcarra에서의 정답은 하기 사진을 보시면 아실 수 있을 듯..

 

바로 낚시다.

특히 Belcarra 지역은 "게"로 유명하다.

꼬마가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그러나..

 

놓아줘야만 한다.

왼쪽이 분홍색 게... 오른 쪽이 갈색 게의 포획 가능 사이즈다.

몸통이 여기를 통과하지 못할 정도로 커야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낚시를 하기위해서는 돈을 주고 License를 사야하고..

만약 규정 사이즈보다 작은 놈을 가져가자가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해도 다들 놓아준다.

 

공원을 빠져나와 교회로 가는 길..

길가에 사슴이 몇 마리 노닐고 있다.

급히 차를 세우고 살며시 다가가 한장. 사람을 자주 보았는지 놀라지도 않는다.

 

그렇게 엉덩이를 자랑하고 싶은가나? ^^

그런데.. 이것들아.. 사람이 무섭지도 않니?

아주 가까이 가자 그제서야 조금 멀리 떨어진다..

주택가에서 5분거리..

바로 그 곳에 자연이 있는 곳이 밴쿠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