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6)

캐나다#07 - 밴쿠버의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or 만성절

캐나다제이슨 2006. 12. 16. 17:19

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어릴 적 읽은 만화책을 보니 번역이 만성절로 되어 있던데..

어쨌던 할로윈를 외국에서 맞는 것은 처음이었다.

 

이 할로윈데이는 카톨릭의 절기와 관련이 있는 것이 상업화된 것이다.

어쨌든.. 똑똑똑 녹크가 들리면 문을 열어준다.

"Tricks or Treats"

꼬마들이 외치면 사탕과 초코렛 또는 과자를 집어준다.. 적당히 ^^

만약 안 주면.. 다음 날 집 앞은 계란 세례로.. --;

 

Great Vancouver를 싸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나중에서야 몇 집을 찍어 보았다.

 

차 유리창 넘어로 찍었더니 사진이 뿌옇다.

몰래 찍느라고 가슴이 콩닥콩닥..

 

헉.. 이집 대단하삼. 유리창 내리고 한장!

 

집에 다다르니 앞 집이 참 대단하삼.

유리창을 통해 비치는 Skeleton~~

 

물론 그날 저녁 몇 시간 동안...

귀여운 서양 꼬마들에게 초코렛과 사탕 나눠줬다. ^^

 

<<할로윈데이의 유래>>

 

천주교 교회력으로 매해 11월1일은 "모든 성인의 날"(All Saint Day)이라고 한다.
또 11월2일은 모든 영혼의날(All SoulsDay)이라고 한다.

10월 31밤에 천국 못간 귀신들이 성인의 날을 부러워하여

온갖 못된 짓을 산사람들에게 해꼬질해댄다고 믿어왔다.
따라서 10월 31일 밤은 지상에서 가장 귀신들이 활발히 설치는 날이고

동시에 그런 귀신들을 잘 교화시키고 기도해주면,

천국으로 인도된 귀신이 나의 은공을 잊지않고 후일 나를 위해서 또 기도해준다고 믿어 온 것이라고 한다.

 

또 일년에 딱한번 하늘문이 활짝 열리는 성인의 날에,
이번엔 끼어들어가서 천국으로 들어가보려고 또 집집마다 찾아다니면서

"너 , 나의천국행을 빌어줄꺼냐 아니냐고 " 하면서 안해준다면 그냥 행패를 놓고 간다구 믿어왔다고 한다.
그래서 호박 속을 파서 촛불을 놓는데. 이것을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호박속의 촛불은 빛!(성경에 명시된 상징으로써의 빛 = 선함, 예수님, 진리)을 뜻한다.
그리고 반대로 촛불을 밝히기전의 어둠은 악의 세계를 상징하는 것이다.

 

집집마다 호박을 파서 속에 촛불로 31일날 밤을 밝히는이유는 육체를 상징하는 호박의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생명을 집어 넣어

그 불빛이 주위를 밝히도록 한다는 것인데 귀신들이 돌아다닐때 잘보고 넘어지지말고 다니라는 배려이기도 하고

빛이 어둠을 이기나니, 우리집은 악을 이기는 선의 세력이다는 선포라고도 한다.

그리고 귀신들이 집집마다와서 "트릭콜트릿(treat or trick)"할 때
나를 대접해줄래 아니면 속일래할 때, 접대하겟다고 하면서

예전에는 찾아온 귀신과 같이 기도를 같이 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혼의 케익이라는 souls cake을 나눠주었다는데,
이즘은 완전히 상업화되어서 그냥 사탕이나 쵸콜렛주는 것으로 변해버렷다.
더러는 사탕이나 쵸콜렛대신 집앞에 동전을 가득(25센트, 10센트짜리)담아놓고
집주인들은 직장에서 늦게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친절하게도 쪽지까지 적어두고 있다.
"직접 대접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널 위해 기도한다, 동전 필요한 만큼 가져가라"고 ..
그렇다고 동전을 싺쓸이해서 가져가는 아이들은 없다. 대개 25센트정도 집어간다고..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