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Japan/도쿄(07)

일본#08 - 하꼬네로 갑니다.

캐나다제이슨 2007. 10. 14. 19:20

여행 넷째 날.. 하꼬네 가는 날이다.

 

사실 일정 짤 때 고민이 많았지만..

4박 5일 동안 동경 지역 전체를 돌아봐야 하기 때문에

하꼬네를 당일치기 하기로 했다. --;

 

당일치기해도 역시 하꼬네 패스가 조금 싸다

편리함까지 따진다면 당근 당일치기라도 하꼬네 패스가 나을 듯하다.

다만.. 로망스카를 타려면 조금 더 돈을 더 내야 한다.

 

자세한 것은.. http://www.odakyu.jp/korean 를 참조~

 

  

로망스 카 안.

전 좌석 지정석이라서 휴가철에는 특히 고생 안해도 되어서 좋다. ^^

 

로망스 카는 하꼬네 유모토까지 직행이지만..

일반 열차 중 가장 빠른 쾌속급행을 타더라도 가끔 오다와라까지만 가는 것이 있으니 주의~

그런데... 슬픈 것은 사진을 보니 이제 나이를 속일 수 없다는 것..

아~ 벌써 40대 중반이라니..

 

로망스 카를 타고 하꼬네 유모토 역에서 내리면 고라행 등산열차를 타면 된다.

지그재그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재미있다.

 

프리패스 덕분에 아무 생각안하고 사람들 많이 가는데로 가면 OK~

물론 당일 치기가 아닌 분들은 하꼬네 유모토에서 온천이라도 하시면 좋겠지만..

 

고라에 도착하면 소운잔으로 가는 케이블카(바닥에 케이블이 있다.)을 탄다.

 

이 역시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 가는 곳으로.. ^^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았는데 다행이 서서 가는 사람은 없고..

고라에도 볼 것이 많치만 pass~~~

재미있는 것은 열차를 타면 좌석이 step이 지어져 있다는 것..

기울기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무슨 말인지 타봐야.. ^^

 

같이 동해하신 분들이 찍어 준 사진~

 

소운잔에 도착하면 바로 오와꾸다니로 가는 로프웨이(하늘에 달린 줄에 매달려 가는 것)를 탄다.

 

로프웨이가 아주 멋있다.

 

울창한 숲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공사중?

 

어.. 저기 멀리 김이 모락모락?

 

그렇게 무사히 정상에 도착~

 

그런데.. 벌써 배가 고프다.. --;

일단 "레스토랑"이라고 쓴 저 둥근 전망대에서 식사를 하고..

인터넷 여행기에서는 다들 비싸다고 겁을 많이 줬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그렇게 안 비싸다.

 

거기서 우연히 황목사님을 만났다. ^^

 

전망대에서 내려오면서 한장..

모락모락 올라오는 김이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여기도 모락모락..

 

저기도 모락모락..

 

아예 끓는다..

 

저기 풍덩하면 정말 큰일 날 듯~

 

뒤를 돌아보니 정말 대단하다..

 

비록 날씬느 덥고 냄새는 매케하지만..

증명 사진은 필요하기에.. ㅎㅎ

 

1개 먹을 때 7년씩 더 산다는 쿠로다마고(검은 달걀) 사먹고..

옆 작은 소금은 봉지 안에 들어 있다.

그런데.. 큰 소금 봉투도 팔기 때문에 소금 없는 줄 알고 큰 소금 사는 실수가 없기를~

 

같이 동행한 한진우 집사 부부와..

 

JDS팀과 같이 잠깐 예배를~

 

유치원인듯.. 단체로 차례차례 사진을 찍는데..

정말 유치원생이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질서를 잘 지킨다..

역시 일본이다.

 

이제 토켄다이로...

버스도 있지만 역시 로프웨이로~

 

내려가는 길도 역시 멋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해적선..

 

배를 타니 역시 시원~~

 

날씨가 흐려서 시원은 하지만.. 이시호의 풍경은 그닥..

따라서 이렇게 셀카질이나 하면서.. ㅎㅎ

 

그런데.. 왜 하필이면 해적선일까?

 

어느새 하꼬네마치에 도착.

배에 따라서 모또하꼬네로 가는 배도 있으니 잘 선택..

 

자.. 이제 신주쿠로 돌아가기 위해서 하꼬네 유모토로..

 

돌아가는 방법은 다시 꺼꾸로 돌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간단히 버스를 타는 방법도..

직행을 탈까 완행을 탈까 하다가.. 먼저 온 완행을 타버렸다.

경치 구경은 잘 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버렸다.

 

하꼬네 유모토에 도착해서 시간 관계상 온천은 못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족탕을 들어갔다.

가격이 싸기는 하지만 그냥 요금통에 정해진 돈을 넣도록 해 놓았다.

그야말로 자율이지만 모두들 돈을 넣는다.

 

누구하고 누구 발일까?

 

음.. 쉬원~

어른이 되니 이런 느낌이 바로 시원하다는 것을 저절로 알게된다. ㅎㅎ

아.. 저기 요금이 보인다. 200엔~

 

돌아갈 때는 로망스카를 안 타고 돈 좀 아껴보자고 일반 열차를 탔다.

 

열차의 등급은 모두 5가지.. "쾌속급행", "급행", "준급", "구간 준급", "각역정차"의 5등급이 있다.

그런데.. 기다리기 싫어서 "준급" 탔다가 정말로 신주쿠까지 오래걸려버렸다.

로망스카가 아니라면 "쾌속급행"이나 "급행" 을 기다려야 할 듯..

중간에 갈아탈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실패~

 

간단한 지도들 참고.

 

저 지도 안에서는 하꼬네 프리패스로 모든 쿄통수단이 공짜~

단... 하꼬네 프리패스용 새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은 버스는 안되니 주의~

신주쿠에 도착하니 개찰구의 기계가 프리패스를 뺏어가버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