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Japan/큐슈(08-1)

일본#03 - 떠나자 후쿠오카로

캐나다제이슨 2008. 4. 6. 23:36

어제 일본 친구를 만나느라고 저녁 늦게 잠이 들었지만..

늘 일어나던 대로 일찍(?) 일어났습니다.

 

후쿠오카를 한바퀴 돌아보고 비행기를 타려면..

아무래도 서둘러야 하겠죠.

 

하품~ ^^

 

간단히 호텔에서 주는 무료 식사를 먹고 길 거리로 나섰습니다.

 

택시탈까 버스탈까 고민하다가 그냥 오이타역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걷다보니 오이타 성이 보이는 군요.

다른 유명한 성에 비하면 정말로 초라해 보입니다. ^^

 

역전에 다 왔습니다. 여김없이 "빠찡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본은 도박이 불법입니다. 그러나 빠찡꼬는 정말로 많지요

경품을 주도록 되어 있지만 바로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정부도 뻔히 알지만 소히 그냥 묵인하는 것이지요..

 

기차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뭐든지 많이 사야 싼데.. 이렇게 편도만 끊으면 굉장히 억울합니다. ==

그런데.. 반가운 노란 기차가 보입니다. 오이타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전철인 셈이죠.

2000년에 저것 타고 근처에 여기저기 돌아다녔었습니다.

 

자 잠깐 동영상을 보실까요?

디카가 5년전 것이라서 화질은 별로입니다.

물론 모든 기차가 저렇게 생겼다면..  일본이 기차 왕국이 아니겠지요

 

제가 탈 기차는 9:14 하카다행 소닉 16호

 

현재의 후쿠오카는 후쿠오카와 하카다가 합병된 시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역 이름은 옛 하카다 지역에 있었기에 그냥 하카다입니다.

아쉽게도 큐슈 내에는 신간선이 없습니다.

그래도 제가 타고 가는 특급 소닉은 큐슈내에서는 빠른 기차로

오이타에서 후쿠오카까지 2시간 주파입니다.

 

자.. 이 차가 바로 소닉입니다.

 

문이 열려있습니다. 오이타 출발이기 때문에 일찍감치 자리 잡고 문을 열고 있네요

 

지정석 달라고 하니까 없어서 자유석을 끊었습니다.

지정석은 조금 비싸지만 좌석이 정해져 있어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자유석은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라서 화장실 가는 것도 불안합니다. ^^

그래도 오늘은 평일이라 별로 붐비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차량 사이의 연결 통로에서 서서 가시는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우리처럼 차량 안에서는 서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교육을 너무 철저히 받고 자라는 탓에

자리가 없으면 모두들 차량과 차량 사이 공간에서 서서 갑니다.

그리고 정거장에서 자리가 비면 그 때 이동합니다.

 

아직 일러서 아무도 없는 차량 내부 한장.

정말로 깨끗하지요?

그리고 detail은 정말로 detail입니다.

pocket과 cup holder까지..

 

여기는 차량과 차량 사이. 상당히 쾌적합니다. 물론 화장실도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서서 가더라도 참을만 한 것 같습니다.

곧 누군가가 내리면 가서 앉으면 되니까요.

이제 2시간 뒤면 후쿠오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