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Japan/큐슈(08-1)

일본#04 - 후쿠오카 시내를 걸으며..

캐나다제이슨 2008. 4. 12. 22:54

오이타를 떠나 후쿠오카를 향하는 Sonic은 별 요동도 없이 잘 달려갑니다.

스쳐지나 가는 일본의 시골들은 어찌보면 한국의 그 것과 닮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일본은 일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한 시간 반 가까이 지나자 제법 도시의 모습이 보이네요.

 

재미 있는 사실은 중간(기타큐슈)에 기차가 꺼꾸로 간다는 사실.

처음 왔을 때는 몰라서 멍청이 앉아 있는 촌극을 빚었는데..

모두 일어나 자리를 반대로 돌립니다. ^^

 

제가 들고 간 것은 5년전에 산 것이라서 동영살 픽셀 수준이 매우 낮은데..

이상하게 확대되어서 등록이 되네요.. 그래서 영 화질이.. ㅠㅠ

 

어쨌든 후쿠오카에 도착했습니다.

 

하카다역 앞입니다.

 

하카다역은 후쿠오카에서 번화한 곳 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가장 번화한 곳은 아닙니다.

바로 텐진이라는 곳이 가장 번화한 곳이지요.

그런데.. 역 앞에는 언제나 택시들이.. ^^

 

뒤 돌아 보니 무엇인가 공사를 하고 있더군요.

 

세계에세 살기 좋은 도시를 꼽을 때 항상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뽑히는 도시

후쿠오카 - 한자의 의미는 행복의 언덕입니다.

 

자.. 이제 걸어볼까요?

 

후쿠오카 시내에서는 중심부 지역은 모든 버스가 100엔입니다.

아예 100엔 버스라는 것이 있어서 그 버스는 시내 중심부만 뱅글뱅글 돕니다.

 

걷다보니 조금 오래된 건물이 보입니다.

가까이 보니 절입니다.

신사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에도 절이 꽤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시주 받으러 나온 스님들을 보았습니다.

물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무래도 실례가 되어서리..

 

일단 커널시티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기억이 가물가물..

걷다보니 가와바타 시장에 와버렸습니다.

 

가와바타 시장입니다.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상가가 모여 있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는 정도입니다.

최근 우리 나라 재래시장도 개보수를 하고 있지만

일본의 상가들은 모두 비가 와도 쇼핑에 문제가 없도록 천정이 있습니다.

 

그렇게 뱅글뱅글 돌다보니 캐널시티가 바로 코 앞 이었는데..

못 봤더군요. ^^

안 헤메면 하카다역에서 걸어서 1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