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 결혼식과 피로연, 그리고 주일날 예배까지 모두 무사히 마치고
신혼여행 가는 조카를 조카 차로(BMW 처음 몰아봤습니다. ^^) 공항까지 내가 바래다 주고
다시 조카 차를 조카 집에 고이 모셔다 놓고~
나의 작은 렌트카를 몰고 온타리오의 작은 도시 그레이븐허스트(Gravenhurst)로 떠납니다~
Gravenhurst, Muskoka, ontario, Canada.. 이 주소는 처가집 주소입니다.
덕분에 이 시골을 방문하는 것도 벌써 3번째..
2003년 시작된 4번의 캐나다 여행중에서 한 번(밴쿠버)을 빼 놓고는 모두 들린 셈이네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지만..
그 후 7년간.. 캐나다를 방문할 수 없었습니다.
IMF 시절.. 그리고 가난한(?) 시절에는 너무나 먼 나라였습니다.
그 때 보았던 그 하늘과 도로는 여전히 나를 반겨줍니다.
잘 있었니 낮고 낮은 하늘아~
Highway 400을 타고!
그 때 그 낮은 구름이 그립기만 합니다.
앗.. 이 때 현대 엑셀 발견.
그런데 이게 언제 쩍 차인가요?
여하튼 간에 이 나라 사람들의 근검 정신은 알아줘야할 듯 합니다.
초원 위의 집~
거의 다 와가지만..
잠시 도로를 빠져나와 작은 마을에 들려 호수가에 차를 대고 쉽니다.
언제나 평화를 선사하고 있는 호수.. 여기는 캐나다입니다.
그렇게 토론토를 떠난지 2시간만에 도착한 이 곳
펄럭이는 캐나다 국기가 그 모습을 다 드러내지 못했지만.. 여기는 분명히 캐나다..
여전히 그 장소에 그 나무는 그렇게 서 있고..
그 낮은 하늘 역시 계속되고 있는데..
톰소여라도 부르면 나올 법한 느낌은 변하지 않습니다.
호수로 둘러쌓인 마을.. 저 다리 끝에는?
석양이 깔리면 호수는 이내 아름다움의 조화 그 자체가 됩니다.
어둠아.. 나를 숨겨다오.. 내 아름다움을..
여전히 건재한 steam boat.
결국 이번에도 못 탔습니다. --;
유명할 것도 없는 것이 유명해지는 것은 짧은 역사를 가진 이네들의 뜻일런지도...
http://www.muskokawharf.ca 새로 생긴 homepage 입니다.
이 동네도 몇 년 사이 발전을 한 듯합니다.
마을은 이제 밤에 잠기고..
그렇게 제이슨을 몇일을 푹 쉬다 우리나라로 돌아왔습니다. ^^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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