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제주도

제주도#03 - 바람, 돌, 여자 그리고 한림의 바다

캐나다제이슨 2009. 12. 14. 20:40

우리의 작은 렌트카는 계속해서 해안도로를 따라 잘도 갑니다.

 

오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질 줄 모르는 구름으로 인해 날은 전혀 따뜻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천천히 차를 몰자..

중무장한 사람들..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눈에 띄입니다.

비록 찬 바람을 맞고 있지만 내심 부럽습니다. --;

사진을 찍을까하다가 양해를 구할 수가 없기에 그냥 지나칩니다.

 

 바람부는 해안도로의 길은 쭉~ 이어지고..

 

 돌담.. 현무암이 흔하기에 이렇게 돌로 쌓은 담들..

  

 어찌보면 엉성하지만 그 강한 바람에도 저 자리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켜왔을까요?

 우리 인생도 그렇게 바람에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통과시키면서 살아야할텐데..

 

 맞은 편 바다에는 아직도 강한 바람이 파도를 일으키면서 부딪혀옵니다.

 

 셀수도 없이 많은 순간들.. 그렇게 바다와 바위는 만났겠지요?

 

 제주도에 또 많은 것은 여자..

 얼마전에 종영된 "탐나는도다" 덕분에 잘 알게된 제주 해녀에 대한 사실들..

 

 잠녀.. 우리나라 여자들의 강인함과 근면함을 정말로 잘 나타내주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에 여자가 많은 이유는

 - 배타고 고기잡이 하다가 죽어서

 - 섬이 척박하기에 남자들이 육지로 옮기기 때문에(여자는 옮길 수 없었다고 함)

 - 전쟁이 많았기에 남자들이 죽어서

 등등 여러가지 주장도 일리는 있지만..

 실제로는 남자들이 진상품을 납품하다가 중간에 상하거나 못쓰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문책을 받을까 두려워한 나머지 도망쳐 사라지고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해녀학교도 있군요 ^^

 

 잠시 후 도착한 한림의 포구..

 그런데.. 일하는 분들이 별로 없군요.. ^^

 

 저 새들은?

 

 갈매기들이 있는 것을 보니.. 여기가 바다는 맞군요?

 조나단은 어디 있을까요? @#$@#%^@#%^&@&$^&

 

 한림을 지나 옹포로 가는 길.. 갈매기들이 하늘을 매웁니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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