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지만(?).. 롯데호텔을 빠져나와 갯깍 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하이야트 호텔로 갑니다.
제주도를 방문하시는 많은 분들이 대포 주상절리만 보시는데..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이 비경을 알게되었습니다.
갯깍 주상절리와 조근모살 해수욕장은 하이야트 호텔의 끝에 있습니다.
주차는 호텔을 바라보고 우측으로 난 길로 들어서서 하시면 됩니다.
아.. 이상하게 기대가 많이 됩니다.
제주도 다섯번의 방문 중 주상절리를 제대로 구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이야트 호텔 오른 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하이야트 호텔이 보입니다.
꽤 오래되었지만 전망 하나는 정말 부러울 것 같습니다.
제주의 남쪽 바다..
하이야트에서 본다면 이런 바다가 계속 보이겠지요..
여기도 정말 한번 머물고 싶네요.. ^^
이 곳은 올레 8코스의 일부라고 하네요..
오른 쪽으로 살짝 보이는 곳이 바로 갯깍 주상절리입니다.
자.. 내려갑니다.
계단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바다와 해변 그리고 주상절리! 정말 멋 있습니다!
이 곳이 바로 갯깍주상절리와 조근모살 해수욕장입니다.
추운 날씨지만 올레를 걸어가는 분들이 제법 눈에 띄입니다.
고운 모레의 조근모살 해수욕장.
조근모살은 진모살(중문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진모살은 큰 모레 사장... 조근모살은 작은 모레 사장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이 추운(?) 날씨에도 반팔.. --;
주상절리... 손으로 만져 보고 싶지만..
자연 보호를 위해 꾹 참습니다.
갯깍에서 갯은 "바다"라는 뜻이고 깍은 "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해석하면 바다끝 주상절리네요~
주상절리는 마그마가 분출된 이후에 급격한 온도 변화에 의하여 표면이 급속도로 식어서 굳어 갈 때,
내부의 마그마가 굳어진 벽을 뚫지 못하고 수직방향으로 상승하면서 안정상인 원기둥의 형태를 갖추는데..
오랜 풍화작용을 통해 그 모양이 육각으로 변해간다고 하네요.
바위 틈에 핀 꽃..
참으로 생명은 강합니다.
어쨌든. 따뜻한 남 제주의 날씨는 이렇게 우리에게 예쁜 꽃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다가오는 요트 한척..
제주의 바다도 낭만을 아는 것 같습니다~
돌들은 파도로 인해 많이 둥글어졌지만..
여전히 검은 색입니다.
해병대길까지 가보고 싶지만..
일정은 빠듯하고.. 날씨는 춥고.. 아쉽지만 그만 다음 코스로~
날씨가 따뜻할 때 다시 와서 해병대길까지 꼭 가봐야 겠습니다.
하기사 여행은 이렇게 미련을 남겨둬야하는 것이 묘미일런지도 모르지요.
떠나기 전에 한바퀴~
우리는 이렇게 춥게 느껴지는데..
남제주는 이렇게 푸르다니..
동백꽃까지 피어 있습니다~
대나무 숲까지..
제주는 확실히 다른 것 같습니다~
찾아가는 길을 다음 지도로 한번 설명해보면..
하이야트 호텔의 우측 주차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 블로그니까.. 다음 지도 써도 문제 없겠지요?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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