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의 언덕을 떠나 다시 동쪽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은 여의치 않습니다.
국내여행이던 국외여행이던 주어진 시간은 항상 적고 볼 것은 많네요.. ^^
더욱이.. 참새 방앗간이라도 중간에 끼어 있다면.. --;
2002년 월드컵 끝나고 제주도 공항에..
내국인용 면세점이 생겼다는 것을 듣고 알고 있었습니다만..
롯데호텔에서 나눠준 할인쿠폰을 보니 컨벤션센터내에도 내국인용 면세점이 있네요. ㅎㅎ
위치는 중문단지 끝자락 정도라고나 할까요?
금새 도착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Duty Free Shop"이라는 현수막이 반겨줍니다. ㅎㅎ
면적이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력셔리한 느낌을 주도록 잘 꾸며져 있습니다.
목돈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만드는 능력을 지닌 분과 같이 갔기 때문에 약간 가슴이 두근거립니다만..
자주 외국에 나가는 편이었지만.. 최근 그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
필요한 것들을 구매합니다.
어차피 구매해야할 물건들과 미리 사두면 좋을 것들..
면세에다가 할인 쿠폰까지 있으니.. ^^
참고로 할인 쿠폰이 없어도 뭍(?)에서 왔다는 증거(비행기표)를 제시하면 할인이 가능합니다.
산 물건들은 직접 수령이 불가능하고 제주 공항의 boading zone안의 수령지에서 가능합니다.
1인당 구매 한도가 40만원이기 때문에 단품으로 40만원 이상 가는 초고가가 없음으로.. 안심입니다. ^^
그런데.. 그 사이 벌써 점심시간이 지났습니다.
다시 중문으로 차를 몰아.. 갈치조림을 먹기로 합니다.
선택한 맛집은 "제주미향"입니다.
시설은 특급이 아니지만 맛은 특급 수준이네요. 양은 조금 아쉽습니다.
자 이제 배도 부르겠다.. 다시 동쪽으로 차를 몹니다.
대포주상절리를 보기 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다시 제주 컨벤션센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 보니 꽤 멋 있네요..
제주컨벤션센터는 2003년 3월 22일 개관하였고 대지면적은 5만 4,876㎡, 건축면적은 1만 5,218㎡,
건축총면적 은 6만 2,125㎡로, 높이 34.94m의 지상 7층 규모라고 합니다.
2004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총회 및 세계환경장관회의,
2005년 APEC 고위관리자 및 통산장관회의, 2006년 한류엑스포, 2007년 WHO 서태평양회의 등의
국제회의 및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고 합니다.
이런 멋진 자연이 있는 곳에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서울보다는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으악새 사이로 보이는 건물을 찍어봅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정말로 사진에 취미를 제대로 붙여볼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이상하게 부담이 많이 다가오네요..
으악새 사이에 소나무 한 그루..
한참을 바라만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 그럼 또 하나의 주상절리를 보러 가야지요.
글/사진 : 제이슨
'Korea > 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12 - 외롭지 않아 보이는 외돌개 (0) | 2010.01.08 |
---|---|
제주도#11 - 안 보면 후회할만한 대포 주상절리 (0) | 2010.01.05 |
제주도#09 - 쉬리의 언덕을 거닐다. (0) | 2009.12.29 |
제주도#08 - 갯깍 주상절리와 조근모살 해수욕장의 멋진 풍경 (0) | 2009.12.27 |
제주도#07 - 롯데호텔 : 가끔은 호사를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0) | 2009.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