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09)

캐나다#04 - 토론토로 가는 길

캐나다제이슨 2010. 2. 4. 22:09

마치 그칠 것 같지 않던 눈이 결국.. 그쳤습니다.

오늘은 토론토로 향합니다.

 

캐나다 제 1의 대도시 토론토는 이 곳 그레이븐허스트에서 차로 꼬박 2시간을 달려야 도착합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충남 논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정도의 길인데

여기서 사는 분들은 그 정도면 그리 멀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듯 합니다. ^^

하기사 온타리오 주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몇배이니.. 확실히 땅 떵어리는 크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통 토론토라고 하면 GTA(Great Toronto Area) 즉 광역 토론토를 의미하는데..

비록 토론토가 캐나다 제 1의 도시라고 하더라도, 인구는 300만명 정도일뿐이고 지하철도 딸랑 2개의 노선만 갖고 있으니

인구 1000만명을 자랑하는 서울하고는 비교 자체가 곤란한 것 같습니다.

다만 서울에도 주변에 여러 위성 도시가 있듯이, 토론토도 그 주변에 여러 작은 소도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쪽으로 Richmond, Aurora, New Market 등등

서쪽으로 Brampton, Mississauga 등등

동쪽으로 Pickering, Ajax, Whitby 등등

남쪽으로는... 온타리오 호수이고 이 호수를 건너면 미국의 뉴욕주입니다.

가장 가까운 미국의 도시는 Buffalo이고..

뉴욕의 맨하탄까지는 새벽에 출발해서 하루 종일 차를 몰면 도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

 

그런데 재미 있는 것은 민족끼리 몰려산다는 것입니다.

중국 사람들은 주로 Richmond Hill에 몰려살고..

유태인들은 주로 Vaughan(토론토 북서쪽)에 몰려 살고..

우리 나라 사람들은 토론토 북쪽인 Northyork에 몰려 삽니다..

다민족 모자이크 사회를 표방하는 캐나다이기에 아마도 이런 모습이 더 자연스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400번 고속도로를 타다가.. Richmond Hill을 가로지르는 Major Mckenzie로 빠져나옵니다.

 

앙상한 나무와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 주택들..

이 곳에 새로 지은 주택들의 backyard는 이렇게 담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에 중국 사람들이 많이 살기 때문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

 

신호 대기..

분명히.. MAJOR MACKENZIE라고 써 있습니다. ^^

 

신호등은 안 바뀌고..

 

자.. 계속 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

 

목사님 막내 따님

넘 귀여워서 한장 찍었습니다.

입술에 붙은 과자 부스러기가 아직 남아 있네요~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