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09)

캐나다#06(끝) - 온타리오를 떠나며..

캐나다제이슨 2010. 2. 10. 23:29

이번 캐나다 방문은 처리할 일도 있었고.. 또 가족들도 보고 싶어서 였지만

막상 오래간만에 겨울에 방문하다보니.. 이 곳의 겨울을 잠시 잊어버렸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이제 처리할 일도 다 끝났으니..

가족들을 한번이라도 더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야지요..

 

그런데 가족들이 그레이븐허스트와 토론토 노스욕에 서로 떨어져살다보니

어째 서로 얼굴 보기 힘드네요.

그래도 한국에서 내가 왔는데.. 모두 같이 뭉쳐봐야지요~~

그런데.. 모두 정신 없이 바쁘다보니 서로 오라고 합니다. --;

 

그래서 제안한 것은 공평하게 가운데서 만나자..

서로 1시간씩 달려 Barrie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ㅎㅎ

 

Gravenhurst는 작은 town이라 지도에 나와 있지도 않아 그려 넣었습니다.

Barrie 옆의 호수가 Lake Simcoe입니다.

지도상에서는 작아 보이는 호수지만.. 호수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려면 3~4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

왼쪽으로 보이는 호수는 5대호 중에 하나인 Lake Huron이고..

토론토 밑으로 보이는 호수는 역시 5대호 중에 하나인 Lake ontario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Gravenhurst에.. 한국 사람들이 5~6 가족이나 살고 있다는 사실..

한국 사람들, 전 세계 어디나가 구석구석에도 다들 살고 계시니.. 정말로 이제는 지구촌입니다.

정말로 영어를 배우고 싶은 어린 학생들은 이런 작은 town으로 유학을 오지요..

한국말 할 기회가 거의 없으니 정말로 영어가 빨리 는다고 합니다.

 

약속 장소인 Barrie에 도착했습니다.

Barrie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중소도시 입니다.

Toronto에서 1시간 거리라서 광역 토론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그래도 있을 것은 다 있는 도시이고..

Georgian College에는 영어 연수를 온 한국 유학생도 더러 있습니다.

아무래도 토론토보다는 물가도 싸고 영어를 확실히(?)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Barrie에 대한 자세한 것은... http://blog.daum.net/jayslee/18120446 

 

 만났으면 먹어야지요..

 

앗.. 접시 끝에 촛점이 맞춰져 버렸네요..

어쨌든 캐나다에 왔으니 캐나다식으로 먹어야지요.. ^^

 

그렇게 조카들하고의 즐거운 시간이 가고 있는데..

 

갑자기 남의 핸드폰에 집중하는 조카..

캐나다는 유행에 느립니다.

비록 iPhone이 있기는 하지만..

그외에는 정말로 놀랄만한(?) 구형 핸드폰들을 들고 다닙니다.

하기사 받을 때도 돈을 내야하니 핸드폰에 그렇게까지 투자하기가 싫을 것도 같습니다.

더욱이 인구도 3천만명 수준인데.. 그 광활한 땅에 중계기를 모두 심으려면..

핸드폰 요금이 안 비쌀래야 안 비쌀 수 없습니다.

 

조카들이 핸드폰 구경하는 동안 카메라 연습을 해봅니다.

Fat 0g 에 촛점을 맞춰 봅니다.

Fat 0g.. 캐나다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확인하고 구매하는 항목이 되어 버렸습니다.

 

끝날 줄 모르는 핸드폰 탐색..

 

그렇게 그날 조카들과의 만남을 끝으로..

다시 나의 홈 스위트 홈으로 돌아왔습니다. ^^

정말로 눈으로 시작해서 눈으로 끝난 짧았던 캐나다 온타리오 방문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설날 잘 보내세요!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