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09)

캐나다#05 - 끝 없이 펼쳐진 하얀 설경

캐나다제이슨 2010. 2. 8. 22:31

이 곳 캐나다 온타리오의 북쪽 지방은 눈이 그쳐도 녹지를 않습니다.

기온이 한참 올라가는 잔인한 4월이 되어야 눈들이 시야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오늘은 조금 더 북쪽으로 차를 몰아봅니다.

역시나 보이는 것은 눈에 쌓인 하얀 세상 뿐입니다~~

 

첫번째 들린 동네..

이 근방에서 꽤 유명한 Cottage Ville Inn Family Restaurant입니다.

아쉽게도 들어가서 식사는 못 해 봤습니다. ㅠㅠ

 

이렇게 주요 도로는 바로 염화칼륨을 뿌린 탓에 도로는 깨끗합니다.

저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도로 양 옆은 이렇게 하얀 세상인데..

 

 한참을 달려도 변하지 않는 풍경들..

 

앗? 저건? 잠깐 차를 멈춥니다.

저 발자국은 누구 것?

자세히 보니 동물 발자국입니다.

아마 눈 때문에 먹을 것을 찾아 이 곳까지 내려왔나 봅니다.

 

 그런데.. 저기 저 집들은 어떻게 이 눈밭을 헤지고 나올까요?

 눈치 채셨나요?

 맞습니다. 바로 얼은 호수 위에 눈이 쌓여 있는 것입니다. ^^

 캐나다 사람들은 이렇게 호수가에 집을 지어 놓고 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겨울에는 살지 않고 여름 별장용으로도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차장 넘어로 푸름을 자랑하고 있는 나무 한그루..

이 추운 겨울에도 저렇게 버틸 수 있으니 사철나무들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전기줄들 그리고 집들..

이 외진 곳에도 어김없이 전기줄이 공급되고 집들은 띄엄 띄엄 있습니다.

무섭지도 않은지.. 한적한 호젓함을 좋아하는 캐나다 사람들 답습니다.

 

 차장 넘어로 빛나는 태양..

 마치 따뜻할 것 같지만.. 여기는 아직 동토의 땅입니다. ^^

 

 글/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