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봄날의 휴일..
오늘도 앞 산을 걷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부시럭 소리..
도시의 한 가운데 위치한 작고 작은 산이기에 큰(?) 동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인가 움직입니다~
청설모 한 마리 발견했습니다~
최대 확대해서 급하게 찍느라 촛점이고 뭐고 맞출 새가 없습니다.
이럴 때는 밝은 조리개를 갖고 있는 멋진 망원렌즈 딸린 DSLR이 갖고 싶어집니다. --;
아이고 도망갑니다.
숨죽이고 쫓아갑니다.
나무로 올라가네요~
촛점은 앞 나무 잎사귀에.. --;
잠시 오르기를 멈추더니..
저를 한참 동안 바라봅니다. ㅎㅎ
호기심이 꽤 있나봅니다.
잠시 후 녀석은 더 높이 올라가 버리고..
최대 망원 덕분에 노출 조절은 커녕 촛점 잡기조차 어렵습니다. --;
동영상으로 급 전환해봅니다.
역시 최대 망원 상태로 노출 조절 못한 채 급하게 찍으니 화질이 영 아니네요~
그렇게 그날은 또 다른 동물 없나 혈안(?)이 되어서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촛점 제대로 못 맞춘 까치 한마리와..
그나마 촛점 제대로 맞은 이름 모를 새 한마리뿐이네요.
그렇게 오늘도 짧아진 그래서 더 아쉬운 봄 산책을 마쳤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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