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Take a Walk/휴일 산책

휴일 산책#04 - 도토리 입에 문 청설모

캐나다제이슨 2010. 5. 22. 07:01

쉬는 날.

요즘 제이슨과 메리언 둘 다 너무 일상이 바쁘고 힘들다보니 어디 갈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대신 카메라 메고 앞 산에 오릅니다.

 

이제 곧 여름..

그렇지만 한낮은 이미 여름.. 덕분에 해 질녁에서야 집을 나섭니다.

 

아직 하늘은 푸르고..

 

가로수에는 흰 눈이?

 

흰 눈의 정체.. ^^

 

집 앞 야산 공원(?)으로 가는 길..

 

이 나무에도 흰 눈이?

 

여름이 다 되어도 꽃들은 피고..

 

꽃잔듸일까? 앵초일까? 제비꽃들과 섞여서 이렇게 꽃 밭까지 형성하고..

 

애기똥풀들은 여기저기 피어 있고..

 

애기똥풀들은 8월까지 간다고 하네요.

 

계단을 오르는 메리언.. ^^

 

집 앞 야산은 한바퀴 도는데 30분 --;

 

그래도 이런 야산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백만배 좋습니다. ^^

 

그 때 발견한 것은 나무에서 내려오는 청설모 한 마리..

 

바닥을 열심히 뒤지더니..

 

도토리일까요? 입에 무엇인가 물고서 다시 나무를 탑니다.

 

너무 빨라서 촞점을 맞출 수가 없습니다.

 

놓칠뻔 했지만..

결국 자리를 잡고 식사에 열중.. ㅎㅎ

 

다시 산책은 시작되고..

사람은 자고로 흙을 밟고 살아야 한다는데..

 

왼쪽으로 갈까요? 오른쪽으로 갈까요?

 

태양은 어느 덧 뉘엿뉘엿해지고..

덕분에 이런 멋진 장면도 선사합니다.

 

길은 계속 오르락 내리락..

 

정상입니다. ^^

 

제가 사는 동네 이름입니다. ㅎㅎ

 

철쭉은 이미 대부분 꽃들이 떨어져 있고..

단풍 잎은 한 여름을 만끽할 준비를 하는데..

 

언젠가는 이 잎도 단풍이 들겠지요?

 

서서히 저물어가는 서쪽 하늘..

 

산(?)에서 내려오자 비행기 한 대 지나가고..

 

그렇게 더운 날.. 초저녁(?) 산책을 마칩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