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다들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날..
결국 젊은(?) 직원들 대신에 어린이가 없는 사람이 근무해야 합니다. ㅎㅎ
덕분에 점심 먹고 카메라 메고 산책에 나섭니다.
이 곳 제가 근무하는 곳은 복숭아와 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복숭아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동네입니다.
5월 초.. 복숭아 꽃이 만발할 때가 되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나섭니다.
산책을 한참 진행하고 있는데.. 저 멀리 복숭아 밭이 보입니다~
^^~
복숭아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복숭아 꽃 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민들레에 뭍힌 복숭아 나무와 꽃들이 너무 예쁘고 멋있습니다.
벌써 잎이 돋아나고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이쪽으로 산책을 왔었어야했다는 후회가 드네요.
하늘은 파랗고..
복숭아 꽃은 핑크빛을 자랑합니다.
어떤 마디는 이렇게 꽃이 많이 지고 잎 사귀가 돋아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허.. 더 멋있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복숭아 꽃밭인지.. 민들레 꽃밭인지..
노란색 민들레 꽃..
하얀색 민들레 홀씨..
거기다 핑크빛 복숭아 꽃
연녹색의 복숭아 잎새까지..
작품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마구마구 찍어봅니다. ^^
복숭아 꽃..
자세히 들여다보니. 참 예쁜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되면 여기에 복숭아들이 매달려 있겠지요?
돌아가는 길..
이번에 발견한 것은?
배 꽃들입니다~
(나중에 보니 확인해보니 사과꽃입니다. -o-)
여기도 민들레가.. ^^
하얀 배꽃들..
(사과꽃으로 밝혀졌습니다. -o-)
비록 아쉽게도 절정은 지난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예쁩니다.
그 순간 윙윙 소리에 정신을 집중해보니..
꿀벌이 열심히 작업 중..
민들레에서도 열심히 작업 중..
그렇게 복숭아와 배 그리고 민들레에 취한 점심 산책이었습니다.
복숭아와 배 그리고 민들레 중 누가 가장 예쁜가요? ㅎㅎ
글/사진 : 제이슨
[2010.05.13/14] 다음 메인 카페/블로그에 떴네요. 물론 글자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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