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Take a Walk/점심 산책

점심 산책#09 -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든 복숭아 꽃밭

캐나다제이슨 2010. 5. 10. 06:58

어린이날.. 다들 근무하기를 꺼려하는 날..

결국 젊은(?) 직원들 대신에 어린이가 없는 사람이 근무해야 합니다. ㅎㅎ

 

덕분에 점심 먹고 카메라 메고 산책에 나섭니다.

 

이 곳 제가 근무하는 곳은 복숭아와 배로 유명한 지역입니다.

특히 복숭아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동네입니다.

5월 초.. 복숭아 꽃이 만발할 때가 되었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나섭니다.

 

산책을 한참 진행하고 있는데.. 저 멀리 복숭아 밭이 보입니다~

 

^^~

복숭아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 복숭아 꽃 상태가 좋지는 않아 보이지만..

그래도 민들레에 뭍힌 복숭아 나무와 꽃들이 너무 예쁘고 멋있습니다.

 

벌써 잎이 돋아나고 있어서 조금 더 일찍 이쪽으로 산책을 왔었어야했다는 후회가 드네요.

 

하늘은 파랗고..

복숭아 꽃은 핑크빛을 자랑합니다.

 

어떤 마디는 이렇게 꽃이 많이 지고 잎 사귀가 돋아난 곳도 많습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허.. 더 멋있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복숭아 꽃밭인지.. 민들레 꽃밭인지..

 

노란색 민들레 꽃..

하얀색 민들레 홀씨..

거기다 핑크빛 복숭아 꽃

연녹색의 복숭아 잎새까지..

 

작품 사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정말 너무 예뻐서 한참을 멍하니 바라봅니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요렇게도 찍어보고..

 

마구마구 찍어봅니다. ^^

 

복숭아 꽃..

 

자세히 들여다보니. 참 예쁜 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이 되면 여기에 복숭아들이 매달려 있겠지요?

 

돌아가는 길..

이번에 발견한 것은?

 

배 꽃들입니다~

(나중에 보니 확인해보니 사과꽃입니다. -o-)

 

여기도 민들레가.. ^^

 

하얀 배꽃들..

(사과꽃으로 밝혀졌습니다. -o-)

 

비록 아쉽게도 절정은 지난 느낌이 들지만..

 

여전히 예쁩니다.

 

그 순간 윙윙 소리에 정신을 집중해보니..

 

꿀벌이 열심히 작업 중..

 

민들레에서도 열심히 작업 중..

 

그렇게 복숭아와 배 그리고 민들레에 취한 점심 산책이었습니다.

복숭아와 배 그리고 민들레 중 누가 가장 예쁜가요? ㅎㅎ

 

글/사진 : 제이슨

 

 [2010.05.13/14] 다음 메인 카페/블로그에 떴네요. 물론 글자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