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바퀴 3/4 : 화서문 ~ 장안문

캐나다제이슨 2010. 6. 24. 07:02

어느새 수원화성도 이제 반바퀴를 돌았습니다~

잠시 바람을 맞이하고 쉬다가 서장대를 떠나 화서문 쪽으로 향합니다.

 

날씨는 쨍~ 하고..

모자라고 쓰고 나왔어야 했는데.. 그냥 맨 얼굴로 버팁니다. ㅎㅎ

 

화서문으로 갑니다~

그리고 반대쪽은 잊어버리고 들리지 못한 서남각루.. ㅠㅠ

 

서장대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내려갑니다.

 

외국인 처자 한 명 발견.. ^^

 

서포루에 도착했습니다.

동포루도 그렇고.. 남포루도 그렇고.. 다들 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

 

화서문을 향해서 내리막 길은 계속되고..

외국인 처자는 계속 앞서 가고..

 

성곽에 바짝 붙어서 겉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햇볕으로부터 해방입니다~

 

서일치입니다.

서삼치, 서이치, 서일치.. 서이치는 공사중이라서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깃발이 하얀색으로 바뀐 것 눈치채셨나요?

서쪽 빨강~ 남쪽 파랑~ 동쪽 하양~ 입니다.

 

가끔 이렇게 뒤도 돌아봅니다.

 

서북각루에 도착.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각루 안 마루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일일히 양해를 구하기도 어렵고.. 그러다보니 사람들 피해서 사진 찍느라 이런 각도가.. -o-

올라갈 수 있는 마루가 있으면 어디나 사람들은 바글바글~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앞서 갔던 외국인 처자는 다른 외국인 처자를 만나서 무엇인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가서 한마디 부쳐보고 싶지만.. 몰래 사진 한장만.. ㅎㅎ

 

외국인 처자들을 지나고 뒤를 돌아보았지만..

여전히 이야기 중인 외국인 처자들..

서로 국적이 달라도 여행자들끼리는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성곽에 기대에 이리저리 사진을 찍고 있는 중에도.. 여전히 대화중인 처자들.. ^^

 

잠시 쉬었으니.. 다시 걷습니다.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이 바로 코 앞에 다가옵니다.

 

성벽을 벗어나 잠시 내려와 서북 공심돈을 찍어봅니다.

 

다시 성벽으로 오릅니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서장대와 노란 깃발이 보입니다.

저기서부터 내려왔습니다~

 

순시~

 

이제 화성의 북문인 장안문을 향해 걷습니다.

멀리 북포루가 보입니다.

 

북포루..

동포루, 남포루, 서포루가 그랬듯이 역시 문은 굳게 잠겨져 있고..

 

깃발은 다시 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동 : 파랑, 남 : 빨강, 서 : 하양, 북 : 검정 ^^

 

장안문 가는 길..

 

무슨 뜻으로 썼을 까요?

 

북서포루..

포루들은 하나같이 문을 잠가 놓았군요~

 

잠시 더 걸으니 장안문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그 전에 뭔가 있습니다.

 

북서적대입니다.

서적대는 성문 좌우에 설치하여 성문의 수비를 돕는 비교적 큰 공간입니다.

화성은 북문인 장안문과 남문인 팔달문에만 설치되어 있습니다.

팔달문은 안으로 들어가서 구경할 수 없기 때문에 장안문에서만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북서적대 안에는 이렇게 대포가~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대포는 저 자리에 있었을 까요?

 

비록.. 녹은 많이 쓸어있지만..

대포 하나도 우리에게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렇게 찍으니 꽤 위용이 있습니다~

 

북서적대에서 바라 본 장안문..

주변의 별로 아름답지 못한 경관들과 합쳐지니.. 무엇인가 아쉽습니다.

 

장안문.. 이렇게만 찍으면 넘 멋있는데..

 

어쨌든 북서적대를 빠져나와 다시 걷습니다.

 

다시 뒤를 돌아보니.. 서장대가 더 작아졌습니다.

 

장안문 도착~

 

한바퀴 돕니다.

 

장안문..

팔달문은 직접 들어가 볼 수 없기에 직접 비교가 안되지만 장안문.. 위용이 있어 보입니다.

 

검은 깃발들은 여기저기서 바람에 휘날리고..

 

장안문도 나중에 야경 한번 찍어보고 싶습니다~

 

자.. 그럼 이제 다시 처음 출발지인 서문인 창룡문을 향해서 출발합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