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한바퀴 4/4 : 화홍문 ~ 연무대 ~ 창룡문

캐나다제이슨 2010. 6. 25. 07:31

이제 수원화성도 3/4바퀴를 돌았습니다.

장안문을 빠져나와 처음 출발했던 창룡문을 향해 걷습니다~

 

그런데.. 이미 시간은 3시간이 지났습니다.

주차요금이 슬슬 걱정(?)이 됩니다. --;

3시간이 지나면 10분당 500원이라는데..

 

북동치..

수원화성에는 모두 열개의 "치"가 있습니다.

서쪽과 동쪽에 각각 3개씩 있고.. 남쪽과 북쪽에 각각 2개씩 있습니다.

그래서 서쪽과 동쪽은 일치, 이치, 삼치로 나가지만..

남쪽과 북쪽은 남서치, 남동치, 북서치, 북동치.. 이렇게 구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북동포루와 동북각루 그리고 멀리 동북 공심돈까지 보입니다.

 

북동포루..

역시 문은 잠겨져 있고~

 

이렇게 각도를 주면.. 주변 현대식 건물이 숨어 버립니다. ^o^

 

동북각루(방화수류정)와 동북공심돈

 

최대망원으로 찍어봅니다. 그래보았자.. 55mm지만.. -o-

동북각루에는 역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네요.

 

화홍문과 동북각루(방화수류정)

 

어? 동북각루(방화수류정)에 사람들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빨리 가봐야 겠습니다.. ^^

 

얼굴 확인 불가능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은 문제 없겠지요?

빨리 가야하는데.. 하지만 그 전에 들릴 곳이 있습니다.

 

북쪽의 수문인 화홍문..

야경이 멋있다는데.. 나중에 한번 도전을.. ^^

왼쪽에는 외국인들 몇명이 모여서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눕니다.

 

화홍문..

불행히 남쪽의 수문은 사라졌지만.. 이렇게 북쪽의 수문은 남아 있어 줘서 다행입니다.

저 외국인들.. 신발 벗고 마루에 올라가 있는 한국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많이 가까워진 동북공심돈.

 

방화수류정.. 동북각루에 들립니다.

아까는 분명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그 사이에 바글바글.. 결국 앵글을 이렇게 잡습니다. --;

 

북암문입니다.

4대문.. 2개의 수문.. 각 암문들 까지 따지면.. 문들이 꽤 많은 것이네요.

 

이제 동북공심돈이 꽤 가까이에 잡힙니다.

 

열심히 고갯길을 오릅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깃발은 다시 파랑색으로..

이제부터는 동쪽 영역이라는 뜻입니다.

 

동북포루까지 다 왔습니다.

 

동북포루..

동남포루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이제 창룡문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북수문인 화홍문에서부터 450m..

창룡문까지는 400mm..

그러나 그 전에 연무대에 들려야 합니다~

 

동암문입니다.

 

자.. 이제 한바퀴 달성이 얼마 안 남았으니 힘을 냅니다.

 

노랑깃발..

서장대와 마찬가지로 특별한 곳이 있으면 나타납니다.

바로 연무대입니다.

 

화홍문 왼쪽.. 창룡문 오른쪽..

 

특별한 곳에는 노랑 깃발..

 

연무대입니다.

화성장대를 서장대로 부르는 것처럼..

연무대를 동장대라고 부릅니다.

 

연무대는 쉽게 말하면 군사지휘소입니다.

 

연무대..

그 옛날.. 여기에서 훈련도 하고.. 장군들이 작전 회의도 하고 그랬겠지요?

 

연무대 아래 넓은 공터에는 이렇게 활쏘기 체험하는 곳이 있습니다.

 

누군가 쏴주기를 기다리고 잇는 활과 화살 들..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등 뒤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사람들도 바글바글~

 

멀리 화성 한바퀴의 시발점이었던 창룡문이 보입니다~

 

다시 성벽에 오릅니다.

정말로 가까워진 동북공심돈.

 

바람이 부니 한결 살만합니다~

 

공심돈.. 꽤 높게 쌓아 올렸습니다.

 

저 구멍들을 통해서 무엇을 했을까요?

 

동북 공심돈을 지나자 나타나는 동북 노대..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습니다.

 

슬슬 한바퀴가 끝나가니 이상하게 아쉽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창룡문..

 

자꾸 뒤를 돌아봅니다.

 

드디어 창룡문에 도착!

 

한바퀴를 무사히(?) 다 돌았습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

창룡문의 성곽은 높기만 하고..

 

성곽에는 펄럭이는 푸른 깃발이 아쉼움을 달래줍니다...

 

너무나 더웠지만 정말로 기분 좋은 수원화성 한바퀴 였습니다!

시간은 많이 지났지만 다행이 주차 요금은 추가로 받지 않습니다. ^o^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