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어여쁜 꽃들이 만발한 도척의 아름다운 아침

캐나다제이슨 2010. 6. 29. 08:25

지난 주 몇일 간.. 평소 다니던 공장을 떠나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더 가까운 곳이었지만 몇 일간 그 곳에서 숙식을 해야했습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제이슨에게 또 하나의 기회가 온 것이지요~ ^^

 

둘째날 아침.. 새벽같이 일어났습니다.

6시가 채 되기도 전.. 카메라 메고 아침 산책에 나섭니다~

 

동쪽 하늘에 태양은 떠오르고~

 

잔듸 밭에는 아침의 고요함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

아침 안개가 살살 깔려 있지만.. 논에 심겨진 벼들은 오늘도 잘 자라나겠지요?

 

 고녹길 80번길.. 어딘지 아시는 분? ^^

 

옥수수는 무럭무럭 자라고..

 

S자로 휘어진 길은 정감어립니다.

 

그 때 발견한 꽃은?

 

"인동"입니다~ ^^

노란색과 하얀색이 섞여 있기에 보통 금은화(金銀花)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다시 걷습니다.

아직 이른 아침.. ISO를 높히지 않았더니 셔터 타임이 부족해서 사진이 흔들립니다.

 

아직은 안개가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

멍멍이들은 계속 짖어대고..

 

정겨운 S자의 길을 따라 쭈욱~ 걷습니다.

 

저 멀리 연기가 피어오르는데..

무엇인가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돌배일까요? ^^?

 

한참을 걸어야 도착하는 마을..

 

뭘까요? 아직 아침이라 피지 않은 꽃..

피고지는 꽃이니 메꽃이나 나팔꽃 종류겠지만.. 메꽃이겠지요?

 

접시꽃? ^^

 

붉은 색도~

 

접시꽃 찍다가 부딪힐 뻔 한 거미집..

무서워라~ ^^

 

이 골목 끝에는?

 

무슨 꽃일까요?

 

패랭이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오.. 초롱이입니다. 섬초롱, 청강초롱, 금강초롱.. 그 중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원예 식물인 청강초롱인 것 같습니다.

금강초롱이면 좋았겠지만.. 참고로 금강초롱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되었다고 해서 금강초롱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너도 지었다가 다시 피는 꽃?

 

흙탕물까지 튀긴 너는? 장미의 한 종류?

 

참.. 화려합니다.

 

오.. "범의귀"입니다~

주로 고산지대에만 산다고 하던데.. 이렇게 길가에 피어 있네요

 

피어오르는 꽃 송이들..

 

무슨 열매일까요?

 

정말로 채도 높은 너는?

 

아침 이슬 머금은 마거리트.. ^^

 

정말로 아름다운 꽃들로 장식된 싱그러운 아침의 시골 길입니다.

 

잠시 더 걷다가 만난 접시꽃으로 치장한 시골집..

 

부뚜막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마치..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길..

 

금계국은 흐드러지게 피어있고..

 

어느 덧.. 길은 서서히 끝나가는데..

 

그만 돌아가라고 멍멍이 한마리가 딱 버티고 못 지나가게 합니다. ㅎㅎ

 

이제 아침 밥.. 먹으러 가야하기에 그만 뒤로 돕니다.

 

서서히 아침 안개는 걷히고..

 

돗나물 꽃일까요?

 

메꽃.. 한송이가 피었군요.

나머지 송이들도 곧 피겠지요?

 

서서히 걸음을 재촉합니다.

 

보리밭..

보릿고개... 다시는 그런 가난이 우리에게 없기를..

 

이제 안개는 다 걷히고..

 

도랑에는 물이 졸졸졸 흐르고..

 

녹색으로 둘러쌓인 우리네 시골 마을은.. 언제보아도 기분이 좋습니다.

 

자.. 이제 몇일간 머무르고 있는 회사로 아침 밥 먹으러 돌아갑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