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04 - 토론토의 교회는 어떻게 생겼을까?

캐나다제이슨 2010. 7. 29. 08:14

캐나다에 도착한 날이 토요일 밤이었기 때문에 둘째날은 일요일이었습니다.

아침 산책을 하고나서 양식으로 아점(?)을 먹고.. 푹 쉬다가..

처가집 식구들이 다니는 교회에 같이 예배 드리러 갔습니다.

물론 예배드리고 근처 어디라도 갔다 올 요량으로 차는 따로 가져고 갔습니다~

 

캐나다 이민의 역사는 미국 이민 역사보다는 짧지만..

여러모로 미국의 이민과 크게 다를 바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미국은 이미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린 한인들이 많은 반면..

캐나다는 아직 완벽하게 뿌리를 내린 분들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하네요..

 

이런 이민자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일요일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로 모인다는 것입니다.

이민 오기전.. 우리나라에서 신자였던 아니였던 간에..

물론 여러가지 사회적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단순히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

 

Saint Stephen's Presbyterian Church

우리 말로 하면 "성 스페탄 장로교" 정도가 되려나요?

 

 

아무래도 땅이 넒다보니.. 넓은 주차 공간도 있고 예쁘게 잘 지어났습니다.

그렇지만 건물은 한국 교회의 소속은 아닙니다.

일부 신도수가 많은 대형 교회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교회는 캐나다 현지인들의 교회를 빌려서 오후에 예배를 드립니다.

처가집에서 섬기는 교회도 마찬가지고요

 

예배를 마치고 교회에서 제공하는 "점저"를 먹고.. 교회를 한바퀴 둘러봅니다.

자.. 안 구경좀 해 볼까요?

 

역대 교회를 시무했던 목사님들 초상화네요.

우리나라에도 최근 여자 목사님들이 안수를 받고 계시지만 이 곳에는 여자목사님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예배가 끝난 다음이지만..

본당에는 아직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가 그래서 걍.. 생략하고 지하실로 내려가 봅니다.

(2008년에 찍은 사진이지만 본당이 궁금하신 분은.. http://blog.daum.net/jayslee/18120447 )

 

이 교회가 위치한 지역은 흑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사진 속에는 흑인들이 많네요.

 

그렇지만 꼭 흑인들만 있는 것은 아니네요..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난한 동네라고 하지만.. 제이슨의 눈에는 이 동네도 그저 좋아만 보입니다.

 

벽돌로 올린 교회와 그 앞에 핀 꽃들..

 

우리나라 교회도 이렇게 여유있는 공간들이 확보되고..

주차 문제로 이웃들과 실갱이를 벌이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참 어려운 문제지요.

 

 

아침에 산책 길에서 만났던 교회와 비교하면 어떤가요?

 

아직 해가 많이 남이 있기에..

제이슨과 메리언은 니산 센트라에 시동을 겁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