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Ontario(10)

캐나다#05 - 비가 와서 운치 있었던 레이크 심코(Lake Simcoe)

캐나다제이슨 2010. 7. 30. 08:13

예배를 마치고 점저를 먹은 뒤에도..

summer time 덕분에 아직 태양은 몇 시간 정도는 더 버티어 줄 것 같습니다.

니산 센트라에 시동을 걸고.. 무작정 떠납니다~

어디로 갈까?

내일 아침 일찍부터 먼 길(?)을 떠나야 하기 때문에..

너무 멀리 가면 안되고 비교적 가까운(?) 레이크 심코(Lake Simcoe)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하늘이.. ㅠㅠ

 

참고로 오늘 포스팅은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 있습니다. --

2개로 나눌까 하다가.. 걍.. 한꺼번에 올립니다.

 

제이슨이 운전하고 메리언은 옆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

일단 빨리 North York을 벗어나야지요~

 

자.. 도심을 벗어났습니다.

 

구름이 하늘에 쫙~ 깔리고..

 

아무래도 비가 올 것 같습니다. ㅠㅠ

 

온타리오의 벌판.. 한적하다 못해 한 밤중에는 무서울 것 같습니다.

 

비 맞기는 싫은데.. 돌아가야 하는지..

 

그렇지만.. 돌아갈 수는 없지요~

 

내려오는 차가 훨씬 많습니다.

주말이 끝나는 시간이니 당연히 토론토로 돌아가는 차가 많겠지요.

 

1시간이 조금 못되어서.. Georgina라는 town에 도착했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시골 동네..

 

지도에 나와 있는 beach나 point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private이네요. ㅠㅠ

 

잠시 park에 주차해 놓고 고민합니다.

설마 다 private이겠냐.. 샅샅히 뒤져보자.. ^^

 

다시 시동을 걸고.. 하나하나 다 찾아봅니다.

그런데.. 결국 비가 옵니다. ㅠ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짖고~

저절로 남진 노래가 생각나는 풍경들이 눈 앞을 스쳐갑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private이 아닌 point를 찾아냈습니다. ^^

 

비 맞으면서 카메라 움켜쥐고 내린 제이슨

 

이제부터는 제이슨 사진입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메리언은 차 안에서 감상하겠다고 하차를 거부~ ^^

 

호수의 나라..

Lake Simcoe는 5대호에 비해서는 무척 작은 호수지만 그래도 일주하려면 2시간 이상 걸리는 크기의 호수입니다.

 

비가 오는 호숫가에는 이렇게 떨어진 나뭇잎들이 둥둥 떠다니고..

 

저렇게 몫 좋은 곳에 집을 지어놓고..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어 뱃놀이 하면서 사는 것이 이 곳 사람들의 낛인 것 같습니다.

 

풍경사진만 있으면 허전하다는 말.. 이렇게 찍어 놓으니 무슨 말인지 알것 같습니다.

자건거 여행 중인 청년의 뒷 모습이 비오는 날의 Lake Simcoe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주네요. ^^

 

자.. 이제 이 point는 그만 감상하고 또 뒤지러 떠나 봅니다.

 

제이슨은 다시 운전대를 잡고..

메리언은 다시 사진을 찍습니다~

 

Lake Simcoe를 따라 계속 기웃기웃..

 

오~ 진짜 이발소입니다. ^^

 

정말로.. 이 나라의 녹지율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운전만 하고 사진만 찍으니 조금 여행이 무미건조합니다. ㅎㅎ

그렇지요~ 차라도 한잔 해야지요?

화장실도 한번 가야하고요.. ^^

 

이제부터 다시 제이슨 사진입니다.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Country Style..

Tim Hortons에 밀려 인기가 없었지만 최근에 다시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자.. 들어가볼까요?

 

옛날보다 무척 세련되지고 깔끔해졌네요. ^^

 

메뉴는 Tim Hortons나 2nd Cup이나.. Coffee Time이나 이 Country Style이나 비슷합니다.

 

커피 한잔과 핫 초콜렛 한잔 시켜놓고..

 

창가를 통해 밖을 바라봅니다.

가끔씩 사람이 지나가지만... 무턱대고 카메라를 들이댈 수는 없지요.

유리창에 뭐라고 쓰여있는지 아시겠나요?

"It's going to be a good day"입니다. ^^

컵에 쓰여 있었는데.. 눈치 채셨나요? ㅎㅎ

 

Country Sytle을 나서면서.. 

캐나다 정말로 여름 들꽃 많이 피어 있습니다. 

 

자.. 이제 또 다른 포인트를 찾아서 헤매여 볼까요?

제이슨이 시동을 걸자 메리언은 자동으로 카메라 스위치를 on합니다. ^^

 

날씨가 흐려서 어두워지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하고..

 

Innisfil에 들어서는 중..

 

다시 저 멀리 호숫가를 향해서~

 

가까울 것 같은데.. 은근히 안 나오는 호숫가.. Lake Simcoe 생각보다 큽니다.

그렇지만 결국 도착합니다. ^^

하지만.. 역시 private, private, private...

물론 결국 찾기는 했습니다만~

 

이제부터 다시 제이슨 사진입니다.

 

비가 오고 있지만..

찰랑거리는 호숫물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세히 보면 호수 표면 위로 빗방울 떨어지는 것이 확인이 됩니다.

 

이 point에도 이렇게 나무는 호수표면까지 누워있고..

 

자 이제 그만 슬슬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호숫가에 지은 집들..

솔직히.. 참 부럽네요.

 

정말.. 자연 친화적인 집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 이런 집 한채 정말 갖고 싶습니다.

 

이제 정말 날이 어두워졌습니다.

빨리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렇지만 점저를 먹었더니 출출해지네요.

 

집에 다와서.. 잠깐 야참을 먹기로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아쉽게도 많이 사라진 Subway입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foot 사이즈 하나 시키고 7:3 으로 나눠 먹습니다. ^^

 

정말 내용물 두둑합니다.

한입 베어 먹다가 사진 찍는데.. 그만 내용물이 붕괴를.. ㅠㅠ

 

오늘 돌아다닌 곳.. ^^

 

그렇게 캐나다에서의 둘째날을 마쳤습니다.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