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Take a Walk/점심 산책

점심 산책#19 - 가을을 본 적이 있나요?

캐나다제이슨 2010. 9. 25. 07:59

한가위 연휴를 잘 보내고..

무사히(?) 회사로 출근합니다. ^^

 

9일 쉬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긴~

3일 쉬신 분들은 조금은 아쉬운 연휴였습니다.

 

일하다보니..

창가로 비춰진 하늘이.. 정말 가을입니다.

 

사무실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출근..

오늘 점심시간도 운동 대신에 산책을 선택합니다. ㅎㅎ

 

아마 가을 동안에는 산책이 잦을런지도요~

자.. 그럼 사랑스러운 똑딱이 WP10을 들고 떠납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해바라기들~

태양이 어느 쪽에 있는 지 아시겠지요?

역광이지만 가을이라 그래도 파란색은 아니지만 하늘색으로는 찍힙니다.

 

하얀 코스모스 하늘을 향하고~

 

주황빛 코스모스도 태양을 바라보고~

그 뒤에 사과나무에는 아직도 사과가 주렁주렁~

 

국화도 질세라 피어 있고~

 

은행 나무에는 무수히 은행이 달려 있는데..

이제 곧 노랗게 변하겠지요?

 

자.. 오늘은 다리 건너서 가볼까요?

 

좌회전~

 

사과밭~

 

하나 딸까요? ^^

 

노란 사과? ^^?

 

잠자리야.. 아쉽겠다.

 

이 정도는 빨개야 사과지요.. ^^

 

뒤 돌아보니.. 구름 한 점 없습니다~

 

뭔지 아시겠습니까?

네~ 깨꽃이랍니다.

저 꽃 지면.. 깨가 많이많이 맺히겠지요?

 

이제 벼들은 수확해도 될 정도로 겸손해졌습니다.

혹시 가을을 보신적이 있나요? ^^

아마 가을을 그림으로 그린다면 딱 위 사진을 그려보고 싶습니다.

 

어떤 줄이라도 줄이기만 하면.. ^^

 

여기로 건너가 볼까요?

 

저 멀리 아까 건너온 다리가 보입니다.

 

출발이 늦었던 관계로 오늘은 이 정도에서 돌아가야 합니다. --;

 

고맙다..

 

달개비야.. 너도 고맙다.

 

네 색이.. 참 오묘하구나~

 

넌 나무니? ㅎㅎ

 

한가위 전에 작업하던 땅콩은 이렇게 햇볕에 말리는 중.. ^^

 

그렇게 짧은 산책을 마치고 근무하던 중..

하늘을 보니 구름이 뭉게뭉게~

 

정말.. 가을 하늘입니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하늘입니다. ^^

 

뭘까요?

 

이렇게 하늘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습니다.

 

햇빛을 등지자 그래도 꽤 푸른 빛으로 하늘이 변하고..

 

이렇게 새파란 하늘도 보여줍니다. ^^

 

다시 열심히 일하고~

 

벌써 퇴근 때가 다되었네요~

 

버스 타기 직전에..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치게 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