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섬(Thousand Island) 관광을 마치고 나니..
이제 거의 집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처가집에 가서 저녁 먹고..
공항으로 가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합니다.
그 것도 메리언을 놔두고 혼자.. ㅠㅠ
토요일 저녁 비행기 - 사실 거의 일요일 새벽이지만 - 를 타면
월요일 새벽에 한국에 도착하고..
바로 출근합니다. ㅠㅠ
처가집으로 돌아가기 전..
시계를 보니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캐나다의 수도인 오타와(Ottawa) 방향으로 세인트 로렌스강을 바라보면서 달려봅니다.
세인트 로렌스(Saint Lawrence)강은 온타리오 호수에서 흘러나와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이 되면서 캐나다 동쪽 뉴펀들랜드와 캐벗 해협에 이르기까지 4,000km의 거리를 흐르는 길고도 긴 강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긴 강이 캐나다에서는 3번째로 긴 강아라고 하니.. 과히 캐나다가 어떤 나라인지 짐작이 갑니다.
세인트 로렌스 강이 길기 때문에.. 오늘 포스팅도 길게(?)합니다~~ ㅎㅎ
점심시간입니다. ^^
간단히 Fish & Chips를 먹기로 합니다.
음.. 뭘 먹지?
Fish 종류가 많은데.. 메뉴판에 있는 생선 이름 중 아는 것은 Cod(대구)하나 입니다~ ㅎㅎ
일단 메리언은 Cod, 팀은 Halibut을 시키고.. 제이슨은 햄버거를 시켰습니다. ^^
제이슨의 햄버거~
생선은 하나씩 나눠먹기..
Cod 한조각.. Halibut 한조각..
나중에 알아보니 Halibut이.. 넙치입니다. ^^
맛은 기름에 너무 튀겨서 그런지 조금 느끼하다고 하네요..
햄버거.. 수제라서 맛있습니다. ^^
식사도 했으니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오래된 기차 전시물.. 요런 것도 있었네요~
다시 보아도 예쁜 마을입니다.
세인트 로렌스강..
제이슨이 운전하는 동안 메리언이 열심히 사진을 찍습니다.
앗.. 막다른 골목.. 사유지를 침범하면 안되기 때문에.. 후진.. ^^
골목골목을 헤메입니다.
강변을 따라 집들이 이렇게 지어져 있고...
뭔가 모르게 평화로워보입니다.
마을을 빠져나와 다시 달립니다.
풍경이 멋있어서 NX10을 메리언에게 건넵니다.
역시 Canon 5SIS보다는 NX10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끝도 없이 이 알 수 없는 들판이 이어지고..
또 다시 어떤 조그마한 마을로 들어갑니다.
Canon 5SIS는 X20까지 되기에.. 이렇게 죽.. 당겨봅니다.
이런 1층 형태로 방갈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을 뒷길로 다시 나타나는 세인트 로렌스 강..
요렇게 보트도 숨어 있고..
여기는 어떤 포인트?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봅니다.
탁 트인 곳~
이게 강이라니. ㅎㅎ
바다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강변..
이제 그만 방향을 바꾸어서 토론토로 돌아갑니다.
여행이 끝나가니 너무나 아쉽습니다.
이 풍경들 하나하나가 곧 그리워지겠지요.
잠시 휴게소에 쉬면서..
캐나다 역시 중국집은 왠만한 시골에도 다 있습니다.
중국인구가 얼마나 많은지 새삼 그 위력이 느껴집니다.
다시 시동을 걸고 얼마 안가서.. 쏟아지는 폭우..
캐나다는 록키 쪽만 빼놓고는 허허벌판이라서 비가 오면 정말 무섭게 옵니다. ^^
다행히 비가 그쳤지만..
갑자기 정체가.. --;
메리언도 한장~
그런데.. 도무지 정체가 풀릴 생각을 안합니다. ㅠㅠ
이러다가 비행기도 못 탈라.. ㅠㅠ
메리언도 한장~
폭스바겐..(영어로는 볼크스웨건) 우리나에서는 비싼 차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주로 서민(?)들이 탄다고 합니다. --~
아.. 드디어 정체가 풀렸습니다.
정체의 원인은 사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저녁 먹고 비행기 타러 갈 수 있습니다. ^^
저 멀리 토론토가 보입니다.
또 오게 되려나.. 이 토론토를..
아니면.. 아예 이사를 올까나? ^^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 속을 지나갑니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이렇게 캐나다 여행기가 사실상 끝났습니다만..
못다한 이야기들이 남아 있어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ㅎㅎ
글 : 제이슨, 사진 : 제이슨/메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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