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가까운 중국, 수원 월화원

캐나다제이슨 2011. 1. 12. 06:44

날씨가 춥습니다~

 

하지만 여행블러거가 집안에서만 있을 수는 없기에.. ^^

가까운 곳이지만 아직 못 가본 곳을 가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 어디 있는지?

그 순간 문득 월화원이 생각났습니다~

카메라 메고 버스타고 출발합니다~

 

월화원(粤華苑)은 수원시 효원공원내에 있는 중국 정원입니다.

중국 남쪽지방의 광동성(廣東省)과 수원시와의 우호교류협약에 의해

광동성이 자국의 기술진과 건자재로 민간정원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광동성의 성도(省都)는 광저우로 제16회 아시안 게임이 거행된 곳입니다.

 

효원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효원공원은 수원화성에서 동쪽으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월화원은 바로 이 효원공원 안에 있습니다.

 

공원은 요렇게 생겼습니다.

 

눈덮힌.. 공원 길에는 할아버지 한분만이 외로이..

 

어머니상일까요?

그래서 이름이 효원(孝園)공원일까요?

 

맞습니다. ㅠㅠ

요즘 너무 아이들 위주로 가정생활이 영위되는 것..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 드디어 월화원에 도착했습니다.

 

크기는1,820평으로 중국 광둥(廣東)지역의 전통 건축양식 특색을 살려 조성하여 '06.4.17에 개장했습니다.

'03.10월에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협약'에 의거 조성되었고

경기도도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한국 전통정원 소쇄원을 본 따서

광저우[廣州] 웨시우공원[越秀公園]에 해동경기원(海東京畿園)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들어가봅니다.

역광을 열심히 보정했더니.. ㅎㅎ

 

천정에 달려 있는 등이.. 딱 중국풍입니다.

물로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전구지만.. ㅎㅎ

 

조감도는 요렇습니다.

 

 

 

 

왼쪽으로 걸어가 볼까요?

 

대나무가 있으니 더더욱 중국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미(知美).. 아름다움을 안다라는 뜻인가요?

 

문을 통과해서 반대쪽에서 한장..

한자가 바뀌었군요~ 방향에 따라 의미가 다른가 봅니다.

 

언뜻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하지만.. 무엇인가가 다르기는 다릅니다.

 

부용사(芙蓉사 - 아무리 찾아도 해당 한자가 없어요 ^^)는 연꽃정자라는 뜻입니다.

 

일쇄(逸쇄 - 간자체라 한자가 없네요)

안락하고 상쾌한 곳으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합니다.

 

호수에 비친 달빛을 보는 월방(月房)

그런데.. 호수가 깡깡 얼어서리.. ㅎㅎ

 

오.. 저기 정자가 있군요.

 

친구와 정을 나누는 곳, 우정(友停)

 

통유(通유 - 간자체라서 한자가 없네요. ㅎㅎ)

아름다운 경치가 통하는 곳.. 중국식 구름담장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옥란당(玉蘭堂) 주로 접대와 휴식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중국 고 건축 기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내부는 들어갈 수 없지만..

유리창 너머로 찍었더니~ ^^

 

그런데.. 이 눈은 언제 녹나~

 

아무래도 호수가 다 얼고 눈이 덮혀 있어서 제대로 된 중국식 정원을 감상하기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얼음 녹고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

 

멀리서 바라본 월화원..

 

효원공원의 끝자락에는 요런 담벼락이.. ^^

 

한바퀴 돌았지만 날씨는 여전히 춥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