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바다마저 얼려버린 제부도의 겨울

캐나다제이슨 2011. 1. 14. 06:44

춥습니다.

언제나 날씨가 풀리려는지~

 

집을 나서서 어딘가로 가보고자 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동해안에 가보고 싶지만.. 너무(?) 멀기에

가까운 바닷가인 서해안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러면..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가장 가까운 제부도를 모처럼만에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

 

집을 나서자..

온 몸이 달달달.. 이거.. 이거.. 갈수 있을까나?

그래도 여행블로거가 춥다고 집에만 있을 수야 없지요~

제부도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참고로 제부도에 관한 궁금증은?

우측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jebumose.invil.org

 

제부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썰물 때만 통행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통행 가능 시간을 알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통행료가 없어졌네요~ ^^

 

저 멀리 보이는 제부도.

 

얼마나 추운지.. 바다마저 이렇게 꽁꽁?

멀리 누에섬까지 걸어갈 수 있을까요?

 

55mm로 당겨봅니다

걸어갈 수 없겠군요~ ^^

 

자.. 출발

 

빨간 등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못보던 시설물이 생겼습니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누에섬과 풍력 발전기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낙조 포인트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서양에서 많이 보던 그런 해상 구조물 형태가 이렇게 제부도에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런 구조물이 있으면 바다 구경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빨간 등대..

 

뒤 돌아 역광에 도전합니다. ^^

조리개를 조이면 하늘은 파랗게 유지되지만 등대는 까만색으로 변합니다. ^^

 

역광보정을 하면 ISO를 많이 높여야 하기 때문에 등대는 빨간색이 살아나지만 사진이 상당히 거칠어지네요.

 

너무 추워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서해바다.. 춥지만 시원합니다~

서해에서도 이렇게 기분 좋게 탁 트인 바다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

이제 계절이 바뀌어서 여름이면 저 넓디 넓은 갯벌이 사람들로 꽉 차겠지요~

 

이 스크린은 왜 설치했을까요? ^^

눈 오면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만..

 

파랑과 빨강의 단순함.

 

바닷가로 내려가봅니다.

썰물 때라서 낚시 배는 이렇게 육지로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밀물이 되면 바다 위로 두둥실 떠오르겠지요.

 

제부도 산책길..

 

조금 걷자.. 눈물이 자동으로 주루룩.. 콧물도 주루룩..

 

포기하고 다시 바닷가로 내려옵니다.

바닷물이지만 곳곳에 얼음이 깔렸습니다.

바닷물도 추우면 어는군요.. ^^

 

제부도 빨간 등대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없고..

 

계단을 오르다가.. 한장

난간마저 얼어 버렸습니다. ㅎㅎ

 

계단 바닥은..

무사히 내려갔다 온 것이 다행입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