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꽁꽁 언 신갈 호수에서 사는 새들

캐나다제이슨 2011. 1. 26. 07:59

여전히 춥습니다.

 

추워서 어디 멀리 가기가 두렵고(?)

가만히 있자니 좀이 쑤시고.. ^^

그래서 간만에 신갈호수로 가봅니다.

 

분명히 꽁꽁 얼었으니

조금은 색다른 멋이 있을 것 같습니다.

 

더욱이 50-200mm 렌즈가 있으니..

운만 좋으면~

새들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감마저 생깁니다. ^^

 

안전한 곳에 주차해놓고 신갈호수공원으로 내려갑니다.

 

지난 번 내린 눈이 두텁게 쌓여 있습니다.

 

작은 신갈 호수 공원..

 

하지만 눈이 덮혀서 걷기는 조금 힘들 듯 합니다.

 

그럼.. 바로 새를 보러 가야지요~

걷다보니.. 왜가리들이 근처에 있네요.

 

조심조심 살살 걷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살살 걸어도.. 후다닥 날아가버리는군요. ㅠㅠ

 

왜가리들이 날아가 버린 후에.. 도착했습니다. ㅠㅠ

 

왜가리들이 보인다는데..

 

200mm로 찍어봅니다.

그런데 뭘까요?  왜가리 비슷하기는 한데..

 

물총새?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다들 가까이 올 생각이 없나봅니다.

바들바들..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래서 찾아나서기를 합니다. ^^

 

Are you Jonathan?

그런데 촞점은 어디에 맞았을까요? ^^

 

날아다니는 새를 찍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

 

ISO를 높혀서 셔터타임을 짧게 가져가봅니다만..

역시 촞점이 문제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새는 다음에 더 열심히 공부해서 찍기로 하고.. ^^

 

호수가에는 무엇인가가..

쪼로로록... 움직입니다.

 

이 녀석들입니다~

 

이렇게 호수가 녹아 있는 곳에는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는 요 자그마한 새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하늘도 역시.. 새파랗습니다. ^^

겨울에는 추워도 이렇게 날씨가 청명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때 왜가리로 보이는 두마리가 근접..

 

200mm로 당겨도 안되기에 결국 크롭처리.. ^^

저 멀리.. 떼거리로 있는 애들이라도 하늘로 솓아주면 좋을텐데~ ㅎㅎ

 

다시 눈 녹은 호수가로..

저기 멀리 보이는 녹색 도로(?)는 도로가 아니고 지금 공사중인 호수 둘레길입니다.

새들 사진 끝나고 저 길을 걸어봐야 겠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오렴~

 

하지만 절대로 가까이 오지 않습니다~ ^^

 

한쪽은 꽁꽁 얼었지만.. 이렇게 녹아 있는 곳도 있기에..

신갈호수에는 겨울철에도 새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아까 보아둔 길을 찾아 한번 걸어봐야겠습니다.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