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Korea/경기도

요트들의 고향, 전곡항

캐나다제이슨 2011. 1. 21. 06:44

탄도의 이름 모를 방파제와 누에섬 전망대를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떠납니다.

그런데 다음 목적지는?

 

아직 일몰까지는 조금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궁평항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니..

궁평낙조를 보려면 지금쯤 떠나야하고

누에섬으로 지는 낙조를 보려면

근처에 어딘가를 더 들릴 수 있습니다.

 

고민하다가..

궁평항 낙조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누에섬 낙조를 보기로 결정합니다.

그 동안 남는 시간은..

일단 지난 봄에 들렸었던 요트들의 고향 전곡항에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http://blog.daum.net/jayslee/18120588 )

 

추운 관계로.. 요트들은 다 정박해있겠지요?

참고로 전곡항은  2009년 6월에 완공되었고 해상과 육지에 약 113척의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접함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곡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상대로 요트들은 다 정박해있고..

하지만 너무 추워서 Dock으로 내려가기 싫네요~

 

잠시 서성이며 요트들을 바라봅니다.

부의 상징 요트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부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부"란 분명히 존경의 대상이 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참으로 안타까울뿐입니다.

굳이 노블리스오블리제가 아니더라도 이땅에 정직하고 존경받는 부자들이 많이 나오게되기를..

 

그렇게 잠시 방황(?)하다가..

 

걍.. 내려갑니다.

경찰 아저씨가 내려오면 안된다고 합니다~

 

사진 몇 장만 찍고 갈께요~

아무 대꾸도 않고 볼 일 보러 가십니다. ^^

 

화성바다누리호..

화성시 소속 대형 요트입니다~

 

겨울철이라 모두 정박해 있지만..

 

여름이면 이 바다를 누비고 다니겠지요.

 

우리나라는 요트 문화가 안 발달해 있지만..

그래도 여유가 계신 분들은 이렇게 요트를 갖고 계실 듯 합니다.

아마 제이슨도 부자였다면 아마 이런 요트 하나 갖고 싶어했을런지도요~

 

끝까지 걸어가려다가 그만 멈춥니다.

너무 추워서 오래 걷기가 어렵습니다~

 

다시 돌아나오면서..

 

그런데.. 요트는 왜 다 하얀색일까요? ^^?

 

태양은 서서히 뉘엿뉘엿해지고..

 

또 다른 Dock..

 

이 곳 전곡항에는 모두 60척 정도가 정박되어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이렇게 항구 위에 정박되어 있는 것까지 치면 상당히 더 많고요.

 

자.. 요트 구경도 실컷 했고 이제 충분히 해가 뉘엿뉘엿하니..

누에섬으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러 가야겠습니다. ^^

 

글/사진 : 제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