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9)

캐나다#02 - 밴쿠버 명소 그랜빌아일랜드 퍼브릭마켓

캐나다제이슨 2011. 2. 1. 06:44

밴쿠버에서의 날들이 빠르게 그렇지만 편안하게 지나갑니다.

잠시 가사에서 해방되었기 때문에 행복한 나날들 입니다. ^^

 

하지만 너무 편안하게 있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시내로 나가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그랜빌아일랜드(Granville Island)에 있는

퍼브릭마켓(Public Market)에 가보기로 합니다.

 

원래 이 곳은 1960년대까지는 공장지대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에 공장이 하나 둘 씩 문을 닫으면서..

재개발을 하지 않고 낡은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각종 상점, 극장, 갤러리들이 들어섰고 퍼블릭 마켓이라는 유명한 시장도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도 200여개가 넘는 점포가 있고 상주인구도 2,000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던 중..

Emily Carr CAR Uiversity of Art + Design을 발견~

 

밴쿠버에서 가장 좋은 Art & Design 관련대학입니다.

그런데.. 졸업 후 취직은 그다지 잘되는 학교가 아니라고 하네요. ^^

아마도 밴쿠버라는 소비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다고나 할까요.

덕분에 조카가 이 곳을 포기하고 토론토로 진학을 하였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Granville Island가 보입니다.

 

이 곳 Granville Island는 밴쿠버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일 듯 합니다.

 

바닷가로 늘어선 고층 콘도들..

그리고 정박해 있는 요트들..

 

이 곳에서 출발하는 아쿠아 버스를 타면 밴쿠버의 각 지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잠시 구경을 멈추고 퍼블릭 마켓으로 가봅니다.

 

바닷가니까 일단 생선구경부터..

 

서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생선은 역시 연어와 숭어인 듯 합니다.

특히 이 곳 밴쿠버는 산란기의 연어들이 물반 고기반으로 올라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각종 치즈와 소시지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밴쿠버 퍼브릭 마켓에서 만난 훈남"이라는 제목으로 포스팅하면 어땠을까요?

어쨌든 귀엽게 생겼습니다. ^^

 

라비올리, 포르치니, 리코타..

정말로 다양한 종류의 이탈리아식 만두(?)를 팔고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가게들도 즐비~

 

야채도 신선하고~

 

록키 가는 길에 오카나칸이라는 지역이 체리로 유명하기 때문에.. ^^

 

체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당연히 사 먹어야 합니다. ^^

 

선인장 열매 같은데?

 

어디에서 수입했는지.. 파인애플도 노랗고 좋습니다.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 파인애플들은 너무 파란 것 같습니다.

 

꿀 좀 사세요~

 

겨울이라서 요렇게 재미있는 모자들도 잘 팔리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왠만해서는 영하로 내려가지 않은 겨울을 지닌 밴쿠버이기에..

꽃집도 이렇게 잘 됩니다.

그런데.. 수전증은 여전하네요. -o-

 

글 : 제이슨/메리언, 사진 : 메리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