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의 캐나다 여행 가이드

Canada/BC(09)

캐나다#05 - 캐나다 사람들이 미국 국경을 넘는 이유

캐나다제이슨 2011. 2. 14. 06:44

밴쿠버에서의 시간들도 빨리 빨리 흘러갑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 삶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것..

잘 알고는 있지만.. 어쨌든 조금 슬프기도 합니다~

 

더욱이 매일같이 비가 추적추적 오늘 날들..

똑 같이 반복되는 일상들..

 

이런 패턴에는 역시 어딘가 먼데~ 갔다 와야합니다. ^^

미국까지는 운전에 자신이 없다는 언니을 꼬셔서...

결국 오늘은 미국으로 한번 건너갔다 오기로 합니다.

 

그런데.. 미국으로 가는 줄이 아주 기네요~

밴쿠버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관문은 모두 3곳이 있습니다만..

요즘은 항상 어디나 이렇게 길다고 합니다.

 

이유는~ 바로 "환율" 때문입니다.

캐나다와 미국$의 환율은 한동안 1$:0.8$로 고정되다시피했었지만..

국제적인 원자재 상승에 힘입어 오히려 역전이 되어 1.1$:1.0$까지도 갔었습니다.

지금도 거의 1$: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물가는 1$:0.8$ 시절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많은 캐나다 사람들이 틈만 나면 미국에 가서 쇼핑을 하고 옵니다.

캐나다 정부가 당일 치기 미국 방문에 대해서는 무관세를 철폐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관세를 물더라도 미국으로 가서 쇼핑을 하는 것이 이익이기에.. ^^

 

아울러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에 직장이 훨씬 많고..

또한 세금도 미국이 훨씬 적기 때문에.. ^^

물론 캐나다에 거주하면 캐나다 정부에 추가로 세금을 또 내야한다고 하는데..

거주하지 않으면 이를 지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주지조차 미국으로 옮기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정말 줄이 깁니다.

오른 쪽 Express로 가는 차.. 부럽습니다. ^^

 

국경 통과하는 것.. 참 어렵습니다.

 

가도 가도 국경은 나올 생각을 안하고..

 

창문 내리고..  앙상한 가지 위에 앉은 새 한마리 찍어봅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 국경입니다. ㅎㅎ

전자여권의 경우 비행기로 입국하는 것과는 달리 사전 등록없이 바로 통과가 가능합니다.

물론 옛날 여권은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

다만 둘 다, 육로로 입국하는 것이 처음이면 사무실에 들려서 6개월짜리 통행료 돈 주고 사야합니다. --~

 

드디어 미국 땅입니다~

 

달려라 달려~

 

그런데 어디로 가지?

시애틀까지 갈까나?

참고로 밴쿠버에서 시애틀까지는 차로 약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샐리야? 남의 카메라 가지고 뭐하니?

 

멀리 Mt. Baker?

Mt. Baker는 미국 워싱턴주의 북쪽에 위치한 산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어째 캐나다보다 더 황량해 보입니다.

 

밴쿠버는 도시지만..

이 곳 미국 워싱톤주의 국경에는 큰 도시가 없습니다.

 

Mt. Baker라는 글씨가 보이네요~

 

1시간 정도 차를 달려야..

벨링햄(Bellingham)이라는 도시가 나타납니다.

 

벨링햄에 다 왔습니다.

 

참.. 차들의 종류도 많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차들도 자주 눈에 띄입니다.

 

캐나다는 미국에 비해서 공산품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자동차만 해도 미국보다 20%는 비싸게 줘야합니다.

이 때문에 아예 미국에 가서 자동차를 사가지고 오는 사람조차 있다고 합니다.

양국의 법이 틀려서 들어올 때 문제가 되지만 합법적으로 가지고 오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

 

시애틀까지는 포기하고..

벨링햄의 한 몰에 들렸습니다.

 

열심히 뒤져봅니다. ^^

 

거울에 대고 찍은 샐리의 뽀샤시 셀프 카메라~

 

샐리가 건진 운동화 한컬레와 청바지. ^^

 

간단하게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캐나다에 도착했습니다.

입국할 때.. 얼마나 쇼핑했는지 물어봅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했는데도.. 그냥 가라고 하네요. ㅎㅎ

분명히 당일치기는 면세가 아니라고 했는데.. 그냥 소규모는 봐주나 봅니다. ^^

 

그렇게 무사히 집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와서 사온 물건들의 가격을 다시보니.. 확실히 미국이 싸기는 쌉니다. --;

 

캐나다.. 왜 이렇게 공산품 물가가 비싼지요?

 

글 : 메리언/제이슨, 사진 : 메리언

 

  점심 식사하고 보니 조회수가 많아서 조사해보니 다음 메인에 아주 잠깐 떴었네요.

 

   잠시 뒤에 보니 사라졌더군요. 영남 지역에 눈이 많이 와서 바로 짤렸습니다만.. ㅎㅎ 

 

   포토 동영상 베스트에도 뽑혔습니다~

 

   

  메리언 사진으로는 2번째네요~

 

 

 여행베스트에는 3등씩이나~ ^^

 

 읽고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과 뽑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